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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쓸쓸한 풍소헌(風蕭軒)

메아쿨파님도 제안을 하셨고,
여러분들이 이곳에 둘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마치 고등학교 동아리 때 홍천 MT 온 거 같기도 하고,
대학교 신입생 때 가평으로 OT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니면 캠핑?



그렇다면 이 카페의 분위기는 대략 이럴 것 같습니다. ^^;;;
좀 후줄근한가요? 

그래도 차 한 잔은 내 드릴 수 있어요. 



요렇게 말이죠. ^^;;; 

아, 흡연은 카페 밖으로 나가셔서 차가운 바람을 쐬며 달빛과 함께 즐기세요.   



아, 우리 카페의 전경이네요. 좀 작아요. ^^ 하지만 굳이 모두가 한 텐트에 들어와 있을 필요는 없지요. 밖에도 다른 텐트가 많거든요. 

메피님은 영화를 선택해서 이따가 심야영화를 상영해주실 거고요. 메아쿨파님이 음악 선곡을 맡으셨어요. 음, 저는 주방장이죠. ^^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까지는 커버해드릴께요. 그리고 돌바람님이 손수 담근 모과차도 있습니다. 불매카페에 메뉴는 많지 않지만, 여러분들이 직접 라면을 끓여드실 수 있도록 코펠과 스토브, 그리고 난로 위 주전자에는 설설 끓는 따스한 물이 있습니다.  

김종호 씨도 모셔와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현재 알라딘(혹은 인트잡)에서 해고된 뒤 두 달 간 출근투쟁하다가 현재는 일단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막노동 현장을 다니고 계시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매에 참여해주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조만간 한 번 오시겠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저도 볼빨간님에게 전해들은 소식입니다. 자세한 근황과 진행상황은 볼빨간님이나 다른 분이 아마 조만간 카페에 올려주실 겁니다.  

서재란 것이 이렇든 저렇든 책 이야기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뭔가를 위해 우리 모두 약간은 지루하고 약간은 고루한 일을 불편하게 하고 있네요. 사람이 손톱 끝에 가시 하나 박혀 있어도 불편하고 신경 거슬리는데, 갑자기 불매하자니 저만 하더라도 당장 책을 어디 가서 사야하나 고민스럽기도 하고, 글써야 할 것들, 일거리들이 밀려 있는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모여 앉아 여러 이야기들 도란도란 나누는 것, 참말로 오랜만의 일입니다. 아마 알라딘 초창기 분위기가 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테마카페 놀러오세요. 그리고 먼댓글로 즐거운 이야기 나누도록 해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비법부터, 첫사랑과 결별했을 때의 심정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해요. 단, 먼댓글로 해주시면 카페가 더 풍요로운 기분이 들겠네요. 메피님의 영화 이야기도 좋고, 메아쿨파님의 음악이야기도 좋고, 바람돌이님의 여행 이야기도 좋고, 조선인님의 상큼한 제안도, 다락방님의 최근 트렌드도 좋고, 턴레프트님의 이야기도 좋아요. ^^ 매상 좀 올려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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