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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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방
  • 비로그인  2004-03-09 12:43  좋아요  l (0)
  • 이쁜 성연아. 며칠 전에 있잖아. 남편이랑 영화보러 다녀왔다구 그랬자너. 난 남편이랑 애가 영화 보러 간다구 그러면 무슨 돈이 남아돌아서 영화를 보러 다니냐구, 비디오 나오면 보면 되지, 자기들이 무슨 갑분줄 알어... 막 그러거든. 근데 그 날은 너희 닭살부부 영화관람기에 자극 받아서, 나도 성연이네처럼 둘이서 영화보러 가구 싶당, 그랬당. 그래가지구 조만간 크라이스트... 그거 볼 거얌. 에고.. 책 얘기하는 애 앞에서 내가 영화 얘기나 잔뜩 하구 있네... 근데 모... 책 얘기 아닌 얘기 해두 되지? 그래두 쫌 눈치 보인당. 먄. 이르케 분위기 파악이 안 돼갖구서야... 그니까요... 그게... 나란 인간이 원래 인류에 별 도움이 안 되는지라... 헤헤.
  • sungcho  2004-03-09 12:52  좋아요  l (0)
  • 영선아, 잊지않고 찾아줘서 고마워.
    아마도 네가 이 서재의 존재를 나에게 알려줬기때문에 너 역시도 내가 잘 하고있는지, 잊지는 않았는지, 부담이 되는건 아닌지몰라,,, 내가 잘 꾸려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게을러서야 어디 방 주인 노릇이나 하려는지.... 에구, 영선아, 너도 남편이랑 영화보는거 한번 해봐, 그거 생각보다 좋더라구 우리 부부도 첨엔 좀 걱정도 되고 쑥스럽고 했었는데 두어번 해보니까 고때만은 신혼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끼던 팔짱도 끼고 걷고 했거든.,,, 사실 영화도 영화지만 분위기가 더 좋아, ...여기다 영화감상 이야기 쓰라면 좀 할 수있을까? 영화는 자주 보니깐...히히히..
  • 비로그인  2004-03-09 17:58  좋아요  l (0)
  • 그래그래! 그거 너무 좋은 생각이다. 그 영화감상문 여기다 옮기는 거부터! 너의 영화 이야기 너무 너무 좋았어. 전에도 한번 이 방에서 너의 다른 면을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거 읽으면서는 또 다른 한면이라고 생각됐었거든. 으쌰으쌰!
  • 좋은사람  2004-03-10 10:45  좋아요  l (0)
  • 성연아 올만에 나도 왔단다 ㅎㅎ 그새 영선이도 다녀갔네..
    요즈음의 나는 나 속에 잠겨 나를 바라보느라 바뻐서 다른이들을 둘러볼 새가 없었거든...
    그래서 너의 그 남편이랑 둘이 보러간 영화 이야기...잘 모르겠네 ㅠㅠ
    암튼 영화 이야기 기대할께..
    글구 영선아 ..빨랑 갑부가 영화관에 가서 돈 풀어라~~
  • 좋은사람  2004-03-10 10:46  좋아요  l (0)
  • 참 그러고..울 아들들은 무지 책을 좋아하는데..
    내가 써 본 방법을 소개하면..
    일단 책의 도입부분을 엄마가 같이 나란히 앉아서 읽어주는거야..
    아무리 쉬운 책이라도 감정을 넣고 재미나게 말이야..
    그러면 그 나머지 부분이 궁금해져서 아이들이 저절로 읽더라구..
    다음엔 어려운 책이라도 이렇게 시작하면 아이들이 집중하게 된단다..
    사실 나도 이러다 보니 아이들 책이 무지 재미있어져서 읽게 되었지..
    한국책도 그랬고 이제는 영어책도 그래..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랑 아이들이랑 그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수 있거든..
    그러면 아이들이 미쳐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나랑 이야기하고 발견하게 되고
    아이들은 그걸 신기해하지..또 나랑 대화가 통하는 걸 느끼게 되고..
    근데 영어책은 여기 와서 진도가 한국책 만큼 안 나길래..내가 상금을 걸었지..
    영어책 10권을 읽으면 20불 상당의 선물을 고를 수 있다고 말야..
    사실 그만큼 읽으려면 5학년인 큰아이에게는 거의 한달이 걸리더라..
    근데..한달에 한번쯤이면 아이들에게 뭔가 필요하거나 사고 싶어하는게 생기게 마련이잖니..
    뭐 카드라던가..할로윈 커스텀이나..새 운동화등등
    그래서 책을 다 읽을때를 기다려 생색을 내면서 사주는 거야..
    이제는 울 아들 사고 싶은 것도 많이 사고 읽는 것도 많이 읽어서..
    그 돈을 모아서 연말에 한번 크게 쓰려고 한다..
    큰아들은 선수들이 쓰는 200불짜리 아이스하키 스틱이 무지 갖고 싶다는데..
    무지 비싸고 우리 분수에 맞지 않는 거지만..책을 읽고
    일년에 한번 꿈같은 스틱을 가질수 있다면 그나름대로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생각 중이란다..
    도움이 되었길 바래 ^^
  • sungcho  2004-03-10 12:20  좋아요  l (0)
  • 현경아, 좋은방법 고마워.
    우리 아이들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려면 그래, 나부터 고쳐야 될꺼야, 날 보고 배우니까...
    같이 읽기 한번 해볼려고해. 그런데 내 영어 실력으로 될수 있을지 미지수네.
    그래도 열심히 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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