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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다락방
  • 잠자냥  2026-05-12 09:31  좋아요  l (5)
  • -가엾은 것들

    나무 막대기 신문지 낙엽
    훨훨 붙는 불길 바라보며
    간밤에 추워서 움쿠리고 잠들었을 고양이들
    꼬마야! 꼬마야!
    불러본다

    산에서 내려오고
    지붕에서 내려오고
    뒷곁에서 돌아나오고
    대여섯 마리가 모여든다

    가엾은 것들!
    대안대사가 한 말
    너구리 새끼들 묻어주며
    태어나지 말아라

    입김 날리며 인부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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