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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가 자라는 산
책을 (겨우) 떠듬떠듬 읽다(잡생각이 많아서) 오랜만에 밑줄이라도 남겨보자 하고 들왔더니 이미지를 올린 글에는 밑줄을 남길 수가 없단다. (그렇다, 북플이다.) 흥.

이미지를 지우고 밑줄 올리기. 한 쪽만 올리기. 1장 읽으면서 아 이 책은 뭐라도 써야 하는 책이다 했으나. 3장 읽고 있고 그런 생각을 한 순간은 지나가 버렸고. 돌아와라.

일에 몸을 갈아넣으면서 책과 글과 먼 거리 유지 중인 난티나무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생존 신고 같으다. ㅋㅋ 🤣
그러므로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민족성은 일차적으로 정치적 과정이다. 민족성이 구성하는 집단체와 ‘그 이익‘은 일반적으로 사회 속에 존재하는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 집단체의 위치를 설정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는 ‘민족적 정치‘에 관여하는 이들이 이 집단체 내부에 있는 타자들과 갖는 관계들의 결과이기도 하다. 특정 민족적 정치 구성의 중심에는 젠더, 계급 및 그 외의 차이들이 있고, 동일한 집단체의 상이한 민족 기획들이 헤게모니를 차지하려고 맹렬히 경쟁과 투쟁에 참여한다. 이들 기획 가운데 몇몇은 예를 들면, 영국 ‘흑인‘ 공동체의 경계들에 대한 논쟁의 경우에서와 같이 (Brah, 1992; Modood, 1998; 1994)집단체의 실제 경계의 구성에 여러모로 관여한다. 민족성은 억압받는 소수집단 특유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헤게모니 민족성 성취의 척도 가운데 사회문화적 구성물들에 대한 ‘자연화‘ naturalize‘의 성공 정도가 포함된다.-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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