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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취직을 하고 십여년을 이용해오던 의류사이트가 국내생산을 올해부터 중단했다. 충격. 패턴이나 재봉이 팔다리가 짧은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다.


이용하던 미용실이 이전했다. 미용실 유랑중. 남자머리만큼 짧은 내머리 커트비용이 왜 서너배나 가격이 차이날까?


이와중에 십여년 덕질하던 그룹마저 해체를 예고하니 뭔가 안타깝고 그립다.

화양연화나 오랜만에 볼까.


아.... 실수로 <시노부의 보석상자 8>을 사버렸다. 정말 이렇게까지 스토리의 진전이 더딘 책은 너무 오랜만이라 절대 9는 사지 말아야지.


그러니까 테드창의 <숨>을 사는 김에 샀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말하라고 하면 언제나 순위안에 그의 이름을 떠올린다. 모처럼의 반가운 일. <프리모레비의 말>과 더불어 얼른 퇴근해서 읽고 싶다. 동동동동


벌써 SIDANCE2019 홍보물이 왔다. 성의 경계선은 허물어지고, 순수 예술의 순수를 비웃는다. 하기사 최근 BL(보이즈러브)드라마 조차 나의 고교시절과는 확연이 다르다. 예전엔 엄청 무겁고 관계가 폭력적이었다면 요즘은 평범한 로맨스물처럼 보인다. 하기사 커밍아웃했다고 연기자를 짤랐던 그레이아니토미에도 게이커플이 나오니.


삼년만에 하는 박효신 콘서트표 면봉자리를 겨우 하나 차지한다. 표가 놀라운 속도로 매진 되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느린 것인가 남들이 빠른 것인가, 전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매크로인가. 아직도 내 휴대폰 바탕화면은 3년전 박효신의 꿈콘, 무대가 종합예술임을 느끼게 했던 멋진 콘서트라 이번도 기대해 보니다.


작년여름을 겪고 겁을 잔뜩먹고 이번달에 에어컨을 샀다. 미안하다 환경아, 나도 좀 살자.


참, 딸아이는 뜻밖에도 나와 시외우기를 재미있어한다. 단지 무언가를 외우기에 내 머리가 굳어 어려울뿐.


생존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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