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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못한 길
  • 카스피  2025-07-30 23:53  좋아요  l (1)
  • ㅎㅎ 저도 에어컨은 엄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고 그냥 선풍기 하나로 버티고 있는데 예전에는 선풍기 하나로 그럭저럭 버텼다면 올해의 경우는 홀랑 벗고 팬티 한장만 걸치고 선풍기 틀고 자도 새벽에 몇차례 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참에 일어나면 팬티가 땀으로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정말 너무 무덥단 생각이 듭니다ㅜ.ㅜ
  • 감은빛  2025-08-16 17:29  좋아요  l (0)
  • 카스피님도 에어컨 없이 이 폭염을 견디고 계시군요. 입추가 지나서 조금 기온이 떨어졌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또 폭염이 시작이네요. 매일 매일 괴로워요. 저는 선풍기 두 대로 버티는데도 힘드네요.
  • yamoo  2025-07-31 10:38  좋아요  l (1)
  • 2018년 여름, 에어컨 없이 지내보고 다음 해 당장 에어컨을 샀죠. 에어콘 있고 없고는 올 해 같은 폭염의 나날에 삶의 질을 가르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밤에 기온이 28도라는 건 잠을 못자는 온도에요. 잠을 못자면 그 다음날 치명적...저는 그래요. 작은 냉풍기라도 장만하셔요~ 냉풍기는 중고로 사면 2-3만원이면 삽니다. 없는 거 보다 나아요.

    핵발전소의 문제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에어컨의 시원함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ㅜㅜ
  • 감은빛  2025-08-16 17:31  좋아요  l (0)
  • 2018년 여름 폭염은 정말 어마어마했지요. 저도 그 날들이 기억납니다.
    제가 올해 여름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너무 힘들어요.
    버스 안이나 은행 같은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곳에서는 저도 모르게 막 눈이 감겨요. ㅎㅎㅎㅎ

    냉풍기 한번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
  • 잉크냄새  2025-07-31 22:54  좋아요  l (1)
  • 도시와 시골은 열대야의 체감이 다른 것 같네요. 이곳도 온도로는 열대야지만 그래도 밤에는 아스팔트가, 시멘트 아파트가 내뿜는 열이 없으니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공급예비율이란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예로 드신 120기중 50기가 가동되지 않는 경우는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이 내용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한여름 정전이라는 정부와 언론의 공포 마케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군요.
  • 감은빛  2025-08-16 17:35  좋아요  l (0)
  • 아, 그렇죠. 잉크냄새님. 제가 유독 더 힘든 것도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살아서 그런 것이겠죠. 실제로 아이들이 살고 있는 파주는 그렇게 못견딜 정도로 덥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GTX 타고 서울로 돌아오면 곧바로 공기가 다름을 느낍니다.

    공급예비율이 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 많은 분들이 모를 수 밖에요. 저도 에너지 분야 활동가가 아니었다면 알 기회가 없었겠죠.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강연 다니면 항상 이 개념을 알려드립니다. 실시간 전력수급현황 표도 꼭 보여드리구요.
  • 희선  2025-08-02 02:27  좋아요  l (1)
  • 저도 지난해와 똑같이 에어컨 없이 지냅니다 지난해보다 더 덥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그래도 지난해에 일어났던 일과 같은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어쩌면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인데... 그것뿐 아니라 여름엔 비도 늘 걱정하겠습니다 더우니 비가 오면 많이 오기도 하니... 화력발전소 여전히 짓는군요 그런 거 몰랐습니다 그만 짓지... 좀 더 지구를 생각해야 할 텐데... 요새는 에어컨 없으면 안 될 것처럼 말하기도 하더군요 집에 냉방장치가 없으면 아주 더울 때는 다른 곳에 가라는 말을 하더군요 라디오 방송 중간에... 아주 더운 곳에 사는 사람은 더위를 피할 곳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 집은 낮엔 31도 밤엔 30도예요


    희선
  • 감은빛  2025-08-16 17:39  좋아요  l (0)
  • 의외로 여전히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들도 제법 많네요. 희선님도 그러시군요. 제 주위에도 몇 사람 있어요. 우린 만날 때마다 요즘 잠은 잘 자는지 서로의 잠을 걱정하곤 합니다. 희선님은 어떻게 잘 주무시나요? 어찌 견디시는지 궁금합니다.

    폭서기 무더위 쉼터라는 것이 있어요. 열대야가 심한 날에 어디 냉방이 가능한 공간에 모여 함께 지내는 것이죠. 그럼 각자가 개인 집에서 냉방을 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사람들 간에 소통이 더 늘어나니까요. 저도 해마다 함께 보드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행사를 만들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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