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생사에 운이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운'에 관한 책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사람들은 종종 '운칠기삼'이라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운'이 구 할까지도 (혹은 그 이상도!) 관여하지 않을까?
모든 책을 샅샅히 읽어보면 좋겠지만, 내 생업도 바쁘고 하니 최근에 나온 세 권 정도로 추려보았다.
『세렌디피티 코드』크리스티안 부슈 지음, 서명진 옮김, 비즈니스북스 (
독후감)『운의 알고리즘』 정회도 지음, 소울소사이어티 (
독후감)『운을 부르는 습관』게이 헨드릭스, 캐럴 클라인 지음, 김은경 옮김, 중앙북스 (
독후감)
책을 고를 때, 1) 가능한 다양한 각도에서 '운'에 대해 논하는 책을 고르려고 애썼고, 2) 가능한 다양한 문화권을 배경으로 쓰여진 책을 고르려고 애썼다.
『세렌디피티 코드』는 세 권의 책 중에 단연 가장 현학적이다. 학문적인 접근을 하려고 했고, 원인과 현상에 대해 파고들려는 노력이 보인다. 저자는 유럽사람이고, 현재는 런던에 거주하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운의 알고리즘』은 우리나라 저자가 쓴 것이라 그런지, 세 권 중 문화적으로 가장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사례 중심으로, 저자가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인이고, 타로 상담가로 일하고 있다.
『운을 부르는 습관』은 상당히 미국적이다.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액션 플랜들이 많이 제시되어있다. 저자들은 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