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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썅마이리딩-천의 얼글
  • 겨울호랑이  2017-02-14 17:28  좋아요  l (2)
  • 마음에 드는 책은 오래 읽어도, 여러 번 읽어도 새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서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책을 읽는가도 중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참, 박근혜 자서전 같은 경우에는 속독법으로 읽지 않으면 짜증이 납니다.
  • cyrus  2017-02-15 11:36  좋아요  l (1)
  • 맞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과감히 속독하거나 아예 책을 덮어버리는 게 낫습니다. ㅎㅎㅎ
  • cyrus  2017-02-15 11:37  좋아요  l (1)
  • 어렸을 때 그 말에 잘 속아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의지가 부족해서 제대로 시도해본 적이 없어요. 제 생각인데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저절로 속독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을 읽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생각하고 나서 속독하면 되니까요. ^^
  • qualia  2017-02-14 23:04  좋아요  l (3)
  • 미래엔 인간이 인공지능/로봇과 융합·진화하게 되면 새로운 형태의 진짜 속독이 나타나겠네요. 즉 온갖 정보와 지식을 순식간에 ‘업로드(Uploading)’하고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검색·인출하고 최적 지식으로 재가공해 여러 가지 문제 해결에 써먹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건 지금도 기업적 수준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활용되고 있죠.

    위 시나리오로 파악할 수 있는 점은, 속독이 이론과 실천의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속독이 되려면 최소한 다음의 5가지 핵심 사항은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⑴ 빠른 속도
    ⑵ 완벽한 저장/기억 능력
    ⑶ 저장 내용의 빠른 검색/인출 능력
    ⑷ 최적 지식 재구성 혹은 지식 융합 능력
    ⑸ 현실 문제 해결에의 활용 능력

    현단계 인간적 수준에서 속독 개념이 실효성이 있으려면, (다시 말해 말뿐인 사기성 속독이 아닌 실용적 가치가 아주 큰 진정한 속독이 성립하려면), 최소한 위 핵심 조건들을 조금은 완화된 형태로나마 반드시 만족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위 조건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속독의 가치나 실효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즉 그런 속독에 귀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속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위 5가지 조건들을 자신의 능력에 비춰 조목조목 검토해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가벼운 소설이나 뉴스 기사, 한번 읽고 말 것들을 처리하는 속독이라면 위 5가지 요건들을 갖추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귀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속독을 익힌다면 그 속독 기술로써 가져올 ‘생산성’ 여부에 대해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해서 뭔가 상상력 깊고, 독창적이고, 심층적/분석적이고, 남한테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글을 쓰길 원하다면 시중의 속독 개념은 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cyrus  2017-02-15 11:43  좋아요  l (2)
  • 결국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글을 쓰려면 정독할 수밖에 없군요. 인터넷이나 SNS의 글을 많이 접할수록 속독이라기보다는 훑어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처럼 A4 용지 한 장 채우는 글의 분량이 그리 많은 편 아닌데,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면 상당히 길게 느껴져요. 그래서 정독하지 않고, 대충 훑어보게 됩니다. 저도 북플로 글을 보면 정독과 훑어보기를 동시에 하는데,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가 많습니다.
  • AgalmA  2017-02-14 23:04  좋아요  l (1)
  • 귀차니스트이자 게으름쟁이라 독서 천재는 달나라 얘기~
    위에 quaila님 말씀이나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람들이 단번에 지식을 주입받는 식의 기술 발전이 된다면 속독 얘기도 옛날에 그랬대가 되겠죠^^
  • cyrus  2017-02-15 11:47  좋아요  l (1)
  • 만약에 종이책이나 종이에 적힌 텍스트가 완전히 사라지는 미래 시대가 온다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을 겁니다. 그러면 특별히 분량이 긴 텍스트를 빨리 읽을 수 있는 속독법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
  • transient-guest  2017-02-16 02:36  좋아요  l (1)
  • 저는 독서와 research를 다르게 보는데요. 요즘은 독서 = research를 같은 개념으로 상정하고 1만권을 읽었다는 둥, 3년 동안 3000권을 읽었다는 둥 하면서 장사를 하네요. 독서/자계강의업계에서 한 5년 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현상 같아요. 자료조사는 엄밀한 의미에서 독서라고 보기 어렵고, 당연히 책 한 권을 다 읽을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이 개념으로 모든 책을 대하고, 읽다 만 책은 ‘필요가 없어서, 재미가 없어서 과감히 닫은 책‘이지만 그래도 ‘읽은 권수에‘는 포함시켜버리고 연간 천 권씩 읽었다고 하네요...사람마다,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이런 건 좀 싫습니다.
  • cyrus  2017-02-16 11:45  좋아요  l (1)
  • 저는 제가 읽은 책 권수를 되도록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가 ‘읽은 책’들 중에는 ‘다 읽은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읽다가 만 책’도 포함되어 있어요. 책 한 권 한 권 빠짐없이 완독했으면 자랑할 만한 일이죠. 하지만 읽다만 책을 다 읽은 척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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