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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
  • 잠자냥  2026-02-13 12:40  좋아요  l (0)
  • 다락방 님 싱글로 있는 거 “계속 유혹하고 싶고 계속 유혹당하고 싶고 언제나 다른 상대랑 섹스하고 싶은” 거 아니에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근데 이런 생활 상상만 해도 기빨린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여인의 인생의 스물네 시간> 진짜... 너무 답답했어요. 아니 왜 그 미친놈의 도박 자금을 대주고 앉았느냐고!

    인간의(특히 여자들의) 불행은 내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고,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구원이 필요해 보이는 대상은 대부분 결국 바뀌지 않음... ㅋㅋㅋㅋ

    “내 사랑, 구덩이 속에 빠졌네.” 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기형도 <빈집> 패러디죠?
  • 다락방  2026-02-13 13:11  좋아요  l (0)
  •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섹스를 싫어합니다. 안하고 싶습니다. 진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혹하고 유혹당하기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싱글인 것은 아닙니다!! 오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그녀가 자신을 구원자로 생각한 것도 그렇고 도박 자금 대준 것도 그렇지만, 그녀의 마음과 정성이 상대에게는 정말이지 전혀 영향이 없는, 고려할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게 비극이더라고요. 이게 이 이야기에서는 도박이었지만, 다른 어떤 것이 될 수도 있잖아요. 어떤 남자는 그게 친구일 수도 있고 일일 수도 있고 섹스일 수도 있고, 하여간 남자의 목적은 ‘내‘가 아니고 ‘나와의 관계‘ 혹은 ‘나와의 사랑‘ 이 아니라 아예 다른 것인데, 나는 그 남자에게 사랑과 돈까지 모두 쏟아붓는... 대환장.. 이게 미치겠어요. 왜그러냐 진짜 그러지마라.. 또한, 다른 사람을 구원자 삼아도 안되고 내가 다른 사람의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결코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위험합니다. 몸을 갈아넣는 짓이에요. 안돼... 구원이 필요한 대상은, 잠자냥 님 말씀대로, 안바뀝니다. 아.. 짜증나.

    맞습니다. 기형도 빈집 패러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러디 하기 너무 좋은 문장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잠자냥  2026-02-13 14:43  좋아요  l (1)
  • 가엾은 다락방 거짓말에 갇혔네ㅋㅋㅋㅋㅋㅋㅋ

    (하면 혼날 줄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

  • 독서괭  2026-02-13 22:19  좋아요  l (0)
  • ㅋㅋㅋㅋㅋㅋ 혼나면 뭐 어때요?
    근데 다락방님은 정말 안 원하시는 것 같은데요.. 앤드류와 너무 순수해.
  • 다락방  2026-02-14 00:41  좋아요  l (1)
  • 제가 원하지 않는걸까요, 원할 수 없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독서괭  2026-02-13 22:20  좋아요  l (0)
  • 오오 이런 내용의소설? 완전 재밌네요ㅋㅋ 다락방님이 이렇게 써두셔서 더 재밌는건가! 너무 안타깝지만...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말은 역시 진리군요...
  • 다락방  2026-02-14 00:41  좋아요  l (1)
  • 재밌죠!! 츠바이크가 정말 이야기를 어찌나 잘썼는지 제가 너무나 속상해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글이 더 재미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얘기해서 재미있다고 책 읽은 사람들이 보면 다 니 얘기가 더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것은 아마도 제 감정이 지나치게 들어가있어서인가봉가..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 재미있어요. 아니 그렇지만.. 빡친다... ㅠㅠ
  • 단발머리  2026-02-14 12:12  좋아요  l (0)
  • 그러나 약속장소에 나가자 그는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향해 달려온다. 그녀에게 감사하는 얼굴, 순진하고 무고한 얼굴, 예의바른 태도.

    이 부분부터 느껴지는 불안감ㅋㅋㅋㅋㅋㅋ불안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츠바이크를 너무 좋아하고, 또 츠바이크의 모든 글을 사랑하지만, 다락방님 문장으로 읽는 츠바이크 너무 좋아요. 제 생각에, 제가 이 소설을 읽었다면 더 더 더 재미있게 읽었을 거 같아요. 이제 옆쪽에 츠바이크 카테고리 하나 만드시고 차근히 하나하나 읽어주세요~~
    혼돈의 시간들은 이렇게 예고 없이 오고가는 거 같아요. 그게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일테고요.
    사랑도 오고, 욕망도 오고, 혼돈도 오고, 기쁨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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