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긴긴밤
Forgettable. 2025/08/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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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긴밤
- 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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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2021-02-03
: 148,048
친구가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다가 내 생각이 나서 보내주고 싶다 해서 받자마자 열심히 읽었다. 밤에 읽다가 갑자기 눈물 쏟음; 어려운 단어 없어서 좋았고 동물이 주인공이니 판타지 같지만 또 너무나 현실 고증된 부분에서는 더욱 마음이 아리기도 했다.
친구는 어떤 부분을 보고 나를 떠올렸을까? 어린날의 내가 코끼리들 안에서 함께 살고 있는 코뿔소였다면 그 친구는 나를 다정하게 대해주던 코끼리 중 하나였던 것 같기도 하다.
+
나는 지금 동물원으로 돌아온 늙은 노든인가?
이제는 안락함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는데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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