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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친구는 저를 몰라도
저는 친구를 조금 알아요
제 오랜 친구는 라디오예요
날마다 같은 시간에 듣는다면
친구 맞지요
그건 날마다 만나는 것과
다르지 않지요
시간 맞춰 듣는 것도 있고
그냥 라디오를 틀어둬서 듣기도 해요
라디오는 나무 같네요
언제나 거기에 있으니 말이에요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라디오가
앞으로도 거기 있기를 바라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