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이 있는 풍경
  • 건수하  2026-04-24 20:25  좋아요  l (2)
  • 저는 단발머리님이 버틀러를 읽으셔서 어롱이에게는 그 취향이 그냥 주어졌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버틀러를 누가 쉽게 읽겠어요? 그치만 아 이거 우리집 김치냉장고 옆에 있는 우리 엄마 책이지 하고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과 버틀러가 누군지 모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지요.

    (두 권이나 사두고 읽지 못하고 있는자)
  • 단발머리  2026-04-25 10:37  좋아요  l (1)
  • 아... 그러네요. 저는 항상 제 입장만 생각했는지라. 아롱이에는 버틀러가.... 아무렇지 않은 그냥, 그냥 버틀러겠네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아롱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님이 선물해주신 책도 버틀러입니다. 곧 읽겠어요!!!의 결심을 다시 한 번ㅋㅋㅋㅋㅋ
  • 다락방  2026-04-24 23:14  좋아요  l (2)
  • 집에 책이 있는 집에서 자란 아이는 더 교양있고 똑똑한 사람으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 책들을 읽는게 아니어도, 나중에 어떤 새로운 단어를 들었을 때 ‘어 들어봤는데?‘ 가 된다는거죠. 위의 아롱이 경우처럼 말입니다. 어쨌든 집에 버틀러 책이 있고 또 엄마가 버틀러를 읽는 사람이고, 설사 엄마가 버틀러를 ‘읽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버틀러를 삶의 어느 순간 마주하게 되면, 어? 우리 집에 있는데? 이렇게 되는거죠. 그 사람은 버틀러가 사람 이름이냐 새로 나온 빵이름이냐 갸웃하는 사람보다 일단 한 발 더 앞서 나가게 되는거죠. 저였어도 아주 기뻤을 것 같고 어쩐지 뿌듯했을 것 같아요. 멋진 엄마 단발머리 님, 잘 자라는 아롱님..

    문제는, 저희 집에는 세상 교양있게 자라게 해줄만큼 책이 많은데, 그걸 보고 자랄 자식... 이 없다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늙으신 부모님과 같이 늙어가는 나... 샤라라랑~
  • 단발머리  2026-04-25 11:24  좋아요  l (0)
  • 그러니까 말이지요. 저는 참말로 ㅋㅋㅋㅋㅋㅋ기쁘고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위의 건수하님 댓글도 그렇고 다락방님도 댓글에서 말씀해 주셔서 더 확실히 알게 된 건데요. 제겐 멀었던 버틀러, 자랑스럽고 어려운 버틀러가 아롱이에게는 김치냉장고 위 책무더기 위의 그냥 그 버틀러라는데 생각이 미치니깐, 그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제게는 멀었지만 아롱이에게는 그냥 버틀러 ㅋㅋㅋㅋㅋ

    제 아이들은 제 책의 제목을 알고는 있지만 읽지는 않거든요ㅋㅋㅋㅋ 다락방님들의 조카들도 다락방님 서재를 좋아하니깐 저와 같은 경우입니다. 제목만 아는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여 ㅋㅋㅋㅋㅋㅋ 예쁘게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 햇살과함께  2026-04-25 11:30  좋아요  l (2)
  • 제가 읽지 않아도 서재에서 이름만 들어본 어려운 작가의 책 읽는 이런 페이퍼 보면 반가운 것과 같은 거겠죠 ㅎㅎ
    단발머리님 읽는 난해한 책들 보며 저도 즐겁습니다^^
  • 단발머리  2026-04-25 11:38  좋아요  l (1)
  • 헤헤헤~~ 역시나 우리 알라딘 이웃님들 따뜻한 댓글에 제가 ㅋㅋㅋㅋㅋㅋ 이런 페이퍼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난해한 책들, 책제목 열심히 전파하며ㅋㅋㅋㅋ 제가 함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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