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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풍경
  • 은하수  2025-02-23 21:22  좋아요  l (1)
  • 다 읽으셨군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이 책은 여러모로 참 할말이 많은 책인 거 같아요.
    두 아이를 평범한 가정에서 키워낸 저이지만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어 아이를 빼앗긴 수많은 엄마들에게
    무어라 할말이 없을만큼 마음이 아픕니다.
    진정으로 누군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날이 올까요.
    아이를 보내는데 적극적이었던 입양보호사나
    스노우화이트에 푸른 눈만을 선호하는 입양가정에도 엄마라는 여성이 있었음에 분노합니다!
  • 단발머리  2025-02-25 07:50  좋아요  l (1)
  • 저는, 거부하고 싶은< 제도로서의 모성>이 어떤 사람에게는 소중한 그 무엇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좀 많이.... 복잡했습니다.
    다른 아이를 낳아도 채워지지 않는 그 마음에 대해서도 오래 생각했구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미혼모들에게 입양을 강요한 입양 보호사들은 정말 나쁜 사람, 사기꾼이 맞는 것 같아요. 잃어버린 시간들은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 다락방  2025-02-24 08:33  좋아요  l (1)
  • 아 프렌즈에도 저런 에피소드가 나왔었군요. 입양이 언제부턴가 주객전도가 된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혹은 기타 다른 이유들로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상황은 있을 수 잇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럴 경우에 좋은 집으로 입양을 가는 것도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입양을 원하는 수요가 크다 보니 이제 그렇게 아기를 ‘팔기‘ 위해서 미혼모가 필요해져버린 상황이 된걸로 생각되거든요. 그게 그 과정에서 분명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은 엄마가 아님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는 전쟁과 평화 읽느라고 잠깐 멈춤 상태입니다. 곧 따라갈게요!!
  • 단발머리  2025-02-25 07:54  좋아요  l (1)
  • 저도 다락방님과 비슷한 생각이었어요. 여유로운 환경에서 행복한 가정에서 양육받는 것이 그 아이에게 더 좋은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요. 취약한 미혼모들의 아이를 빼앗기 위해 그들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게 가장 나쁜 거라고 생각해요. 정서적 지원이나 응원이 어렵더라도, 경제적인 부분이 채워지면 미혼모들이 용기 내어 아이를 키울 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를 여행하신다고 들었어요. <전쟁과 평화> 평화롭게 마치시고, 완독 행렬에 참여하시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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