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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om of My Own
  • 은하수  2025-03-18 10:47  좋아요  l (1)
  • 대지는 저도 정말 어릴때 읽었는데..
    저랑 비슷한 연배시네요.
    그땐 펄벅여사 인기가 정말 대단했잖아요! 살아있는 갈대 역자가 자그마치 장영희 교수시네요~~~
    도서관에라도 가서 읽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eremy  2025-03-18 16:13  좋아요  l (1)
  • 1981년이나 1982년 경에는 펄벅여사 인기가 대단했나요?
    같은 연배로 이런 책 읽는 감성이 통한다니 무척 반갑습니다.

    장영희 교수가 유명한 분이신가요?
    어떤 분이 번역하신 책으로 읽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옛날이지만
    영어로 다시 읽은 <The Living Reed>는 긴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새로운 감동과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왕룽과 오란 일가의 이야기도
    어려서는 재미있긴 하지만 너무 투박하게 사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어 문장 하나하나가 간결하면서도 옛스럽게 아름답고
    시종일관 따뜻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져서
    <대지> 를 다시 읽은 건 저의 행운인 것만 같았습니다.
  • 은하수  2025-03-18 12:53  좋아요  l (1)
  • 그 당시엔 책이 아무래도 지금보단 다양하지 않았고 일본번역본을 재번역하는등의 시기였잖아요?
    아버님이신 장왕록교수 덕분에 번역을하신거로 아는데... 소아마비로 어렵게 공부하시고 미국서 박사까지... 암으로 고통받으시다 돌아가셨거든요. 여러 작품을 읽었는데.. 번역자시라니 넘 반갑네요.
    저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했답니다^^
  • Jeremy  2025-03-18 13:28  좋아요  l (1)
  • 번역분야에선 유명한 분이신가 보군요
    전 번역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저 책읽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고
    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영어로 책을 읽는데
    어렸을 때 한국어로 읽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되면
    아무래도 더 감상적이 되고 그게 한국이나 한국사람에 대한 글이면
    더 몰입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파란놀  2025-03-18 12:44  좋아요  l (1)
  • 저도 펄벅 님이 남긴 저 책은 원본으로 건사하고 싶은데
    헌책집을 누빈 지 서른 해가 넘지만
    아직 못 만났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만날 수 있을 테지요.

    펄벅 님이 남긴 <자라지 않는 아이>라는 책은
    비매품부터 모든 한글번역판을 건사했어요.

    딸아이와 함께 살며 겪은 나날을 적은 글은
    다른 소설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아름답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 Jeremy  2025-03-18 13:10  좋아요  l (1)
  • 숲노래님 댓글로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The Child Who Never Grew: A Memoir> 도
    짧지만 아름답고 공감가는 회고록이라서

    작년 초에 Amazon Kindle Unlimited 로
    거의 모든 Pearl S.Buck 여사의 작품을 섭렵하며
    처음으로 Monthly Subscription 을
    습관적으로 유지한 보람을 느꼈답니다.

    저는 오래된 책이나 희귀본이나 헌 책은
    아예 관심분야가 아니라 별로 열정이 없지만
    숲노래님께는 서른 해가 넘도록 못 만난 책과
    곧 조우하시는 행운을 빌어드립니다.



  • 희선  2025-03-18 23:50  좋아요  l (1)
  • 펄 벅이 한국 사람 이야기도 썼군요 중국 사람 이야기 쓴 건 알았는데, 한국을 좋아했다는 건 몰랐습니다 조선 사람을 말한 게 지금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아쉬운 점은 한국 사람이 줄어드는 겁니다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를, 그러지 않으면 좋을 텐데...


    희선
  • Jeremy  2025-03-19 17:29  좋아요  l (0)
  • 네, 1963년에 이미 한국인의 특성과 자질을 알아보고
    저렇게 애정어린 글로 표현한 걸 보면서도
    나이 어릴 적 읽었을 땐 별 감흥이 없었는데
    한참의 세월을 지나 다시 곰곰히 읽어보니
    작가의 혜안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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