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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의 글 공간
  • 한수철  2016-05-08 21:57  좋아요  l (0)
  • 저는, 예전과 다르게요, 어떤 소설이 모종의 주목을 받아, 영화화되는 점에 대해 좋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싫었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는 말예요.

    그런데요,
    물고기자리 님의 글이 이번에는 잘 안 읽힙니다. (아 물론, 제 탓일 거예요! 음주 중이어서일까요?)

    아무튼 저는 항상 이 작가는

    줌마 라피히라고 말해요. ㅎㅎㅎ

    굳어졌어요. 줌마 라피히로.....
  • 물고기자리  2016-05-08 22:35  좋아요  l (0)
  • 저는 소설과 영화는 별개의 것처럼 느껴져서 크게 관심 같지 않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영화의 원작이 있다고 하면 관심이 가긴 하지만요ㅎ

    근데 이 소설은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영화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영화가 있다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볼 수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잘 안 읽히는 건 어떤 탓이라기보단 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부유하듯 썼기 때문이 아닐까요? (생각해보니 사실 매번 그런 것 같긴 하네요ㅎ) 그렇다고 좀 더 잘 써보기 위해 고민을 하거나 고치진 않겠어요!ㅎ

    저는 줌파 라리히로 착각하게 되는데 제대로 기억하려고 몇 번 반복해서 외웠어요ㅎ
  • AgalmA  2016-10-09 00:44  좋아요  l (1)
  • ˝사진은 즉각적 행위고, 데생은 명상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말년에 사방을 돌아다니며 스케치를 하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다듬지 않고 멈출 때˝를 알아야 하는 모든 예술 작업. 물고기자리님이 보신 줌파 라히리도 그러했군요 :)
  • 물고기자리  2016-10-09 13:17  좋아요  l (1)
  • 맞아요, 그런 의미의 멈춤이죠 ㅎ

    사실 생각이란 건(독자로서) 그 멈춤의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 같거든요.

    위대한 작가인 도스토옙스키의 글을 읽을 땐 이미 인간에 대해 모든 걸 묘사해 놓았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엔 못 하지만^^;;,

    스케치 같은 글을 읽으면 뭔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줌파 라히리의 모든 글을 읽어보진 않아 잘 모르지만 삶의 순간순간을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그것을 충분히 담되 적당히 생략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있는 것 같았어요.

    A 님 덕분에 제 지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뭔가 뻘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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