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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크pek0501  2014-08-27 20:08  좋아요  l (0)
  • 높은 경지에 가 계신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좋은 문장이란 남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고
    나쁜 문장이란 남들이 읽고 무슨 말인지 몰라 다시 읽게 되는 문장이라고 봅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건데 유명한 외국 작가(스탕달이나 발자크 만큼 유명한 작가인데 이름을 까먹었어요.)누구는 자신이 소설을 쓰고 나서 꼭 (가방끈 짧은) 가정부에게 보여 줘서 그가 어렵다고 하면 고쳐 썼다고 합니다. 매번 검사를 받았대요.
    이 일화가 님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보는 바입니다.
    공감합니다. 그래서 꾸욱~~
  • 노이에자이트  2014-08-28 17:36  좋아요  l (0)
  • 가정부에게 검사 맡은 작가는 좋은 문장이 무언지 아는 사람이군요.사실 알기 쉬운 문장을 쓰는 것도 어려운 경지입니다.
  • transient-guest  2014-08-28 02:08  좋아요  l (0)
  • 강의를 들어보면 자기 과목/주제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교수는 아주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반면에 복잡하게 이야기를 배배꼬는 교수치고 깊은 학식을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유'를 잘 드는 선생님, 그러니까 어떤 어려운 이야기도 '비유'를 들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선생님의 경지는 대단한 것이죠. 예수는 그런 면에서 천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노이에자이트  2014-08-28 17:37  좋아요  l (0)
  • 맞습니다.자신이 강의할 분야에 대해 완전히 소화하지 않으면 알기 쉬운 비유까지 사용하기가 어렵죠.

    성서해석 분야에 예수의 비유를 연구하는 분야가 따로 있죠.
  • 심술  2014-08-29 14:18  좋아요  l (0)
  • 마광수 교수도 쓸데없이 현학적인 글에 넌더리를 내죠.
    어느 글에선가는 쿤데라의 소설 제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놓고
    참을 수 없는 게 존재인지 존재의 가벼움인지 구분할 길이 없다고도 말했죠.

    pek0501님이 말한 작가가 누군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아, 그리고 전 남들에게 한국영화에 대해 말할 만한 수준이 못 됩니다.
    그냥 다른 대중문화는 거의 모르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영화는 조금 안다는 뜻이지
    절대적으로 영화를 잘 안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 노이에자이트  2014-08-29 16:50  좋아요  l (0)
  • "돌아가신 모모씨의 아들" 같은 문장의 경우도 누가 돌아가셨는지 뜻이 애매하죠.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관계는 위치에 따라 뜻이 달라지니 조심해야죠.

    페크 님이 말한 작가에 대해선 저도 궁금합니다.

    저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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