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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책무
stella.K 2025/02/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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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25-02-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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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이건 문학상이건 빈손이건, 누가 알아보아 주면서 크게 기리는 책이 아니라 하더라도, 삶을 밝히고 살림을 노래하는 책이 차분히 고루 읽히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이 터전은 아름다운 나라로 나아갈 만하지 싶습니다.
푸나무는 해바람비흙으로 살아간다고 여기는데, 곰곰이 보면 ‘흙’은 “살덩이라는 몸을 입은 사람과 짐승이 죽고 나서 돌아가는 알갱이”이기도 합니다. 해바람비만 있을 적에는 풀이나 나무가 시들시들하고, 흙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풀이며 나무가 푸르고 싱그럽습니다. 사람과 짐승은 “살덩이라는 몸을 입은 삶”일 적에는 풀도 나무도 낟알도 열매도 다른 작은짐승도 먹되, “살덩이라는 몸을 내려놓고 떠날” 적에는 이 몸을 고스란히 흙으로 돌려보내어 푸나무를 살찌우는 얼거리입니다.
그래서 숲일 텐데, 고기밥이 맞거나 풀밥이 옳다고 여길 수 없다고 느껴요. 그저 이 푸른별에서 온숨결은 서로 다른 몸으로 돌고돌면서 하나인 마음, 곧 사랑으로 어울린다고 느낍니다. 고기를 먹든 풀을 먹든, 스스로 사랑인 줄 알아보면서 “나를 둘러싼 모든 이웃(사람·짐승·푸나무)”도 고스란히 사랑인 줄 알아차릴 수 있으면, 걱정이나 멍울이나 생채기란 가뭇없이 녹으리라 봅니다.
그나저나 요즈음 ‘한국문학’은 너무 ‘주제(교훈)’에 치닫거나, 목소리(정의)만 높이거나, 글치레(문장기교·수사법)에 얽매인다고 느껴요. 그저 글꽃(문 + 학)이면 될 텐데, 그저 글꽃인 글이 사그라드는 듯싶습니다.
stella.K 님이 쓰신 이 글자락은 ‘서평’이 아닌 ‘문학’이로구나 하고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stella.K
2025-02-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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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조금 아까도 여기 들어와 다시 보니 글이 다듬어 지지않아 또 고쳐썼습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ㅋ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할 다름입니다. 글꽃이면 되겠다는 숲노래님 말씀 저도 깊이 새겨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니르바나
2025-02-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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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님, 안녕하세요.^^
훌륭한 소설가의 책은 많은 독자를 만들고,
많은 독자는 또 훌륭한 소설가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문학계에도 적용되는 것 아닌가요.
올림픽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면 물론 선수 개인의 영광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한 선수이기에 온 국민이 축하해주는 것 처럼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그런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수상을 축하했다고 봅니다.
스텔라님 같은 좋은 독자를 가진 한 강 작가가 부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stella.K
2025-02-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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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르바나님! 제가 그동안 격조했죠? 죄송합니다. ㅠ 그렇지 않아도 늘 안부가 궁금했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말인가, 올초에 차기작 나올거라고 했던 거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나오면 니르바나님 일착으로 사실 거잖아요. 저는 신간으로는 책을 거의 안 사는 편이라 저 같은 독자는 한강 작가가 안 좋아 할 겁니다. 니르바나님 같은 독자를 좋아하지.^^
2025-02-28 21:31
비밀 댓글입니다.
2025-03-01 20:31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5-03-1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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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은 작가 한사람보다 한나라 사람이 다 기뻐하는 일인 듯합니다 한국 작가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한국 사람이어서 원어로 읽을 수 있는, 저는 그런 건 생각도 못했지만 많은 사람이 그것도 기뻐하더군요 노벨문학상 누가 받든 별로 마음 안 썼지만, 지난해에는 달랐네요 좋은 일이 있기도 하지만, 지금 한국은 걱정스럽기도 하죠 좀 나아져야 할 텐데...
stella.K 님 이달 당선작 축하합니다
희선
stella.K
2025-03-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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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희선님과 마찬가집니다. 다음 주 정도면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모양인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좀 결과에 순복하는 모습도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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