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처음처럼이 있는 서재
  • 단발머리  2019-08-24 08:13  좋아요  l (1)
  • 논문은 조국 교수의 딸이 선택한 전형에서 전혀 의미가 없었다는 것, 조국 교수의 딸이 논문 제1저자가 된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번 사항의 포인트인데, 언론은 이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전, 이런 기사도 봤습니다. 조국, 딸 학원 결석시 자료 요청..... 딸이 학원에 빠지게 되어 아빠가 유인물 있으면 보내달라 전화하면 불법입니까? 기사는 불법이라는 냄새를 피우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더군요.

    제가 왜, 자꾸 마태우스님 서재에서 이렇게 성토하는지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마태우스님 ㅠㅠ
    왠만한 교수, 학교에서 입시 관리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이렇게 사정을 아시는 분 몇 분이라도 용기내 주시면 될텐데, 뉴스만 읽는 사람들이 정유라랑 똑같다, 할 때, 정말 속상합니다.
    이렇게도 훅 갈 수 있겠구나 생각에 좀 우울해지고요.
    마태우스님도 이번 일로 여러가지 원치 않게 바쁘시겠어요. 올려주신 글 감사합니다.
    죄송하면서 감사해요.
  • 마태우스  2019-08-24 13:31  좋아요  l (0)
  • 언론은요 보고픈대로 봅니다. 저랑 통화했던 기자분은 제가 원하는 대답을 안하자 알겠다고 하더니 원래 쓰려던대로 기사를 쓰더군요 -.- 요즘 보면 정말 학자 타이틀을 달고 논문도 써본 분들이 너무 이상한 얘길 많이 해요. 논문저자 중 기여 하나도 안하고 이름 들어가는 교수도 천지일텐데, 그게 조국 딸이기 때문에 저리도 난리를 치는 거겠지요.
  • 숲노래  2019-08-24 21:50  좋아요  l (0)
  • 벼슬자리라든지,
    교사나 교수 같은 자리에 서는 분이라면,
    ‘적법한 행동‘이 아니라
    ‘아름답거나 사랑스럽거나 기쁨이 흘러넘치는 노래와 춤으로 이야기하는 살림‘으로
    나아갈 노릇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기‘가 아닌
    ‘아름다운 사람이자 어른으로서 웃음꽃을 나누어 주기‘를 할 수 있을 적에
    비로소 벼슬자리이든 교사나 교수이든
    이런 일을 맡을 노릇이라고 느낍니다.
  • 마태우스  2019-08-25 00:27  좋아요  l (0)
  • 숲노래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높은 자리에 나가려는 사람은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실제 그렇게 하는 이는 없죠. 개인의 양심에 기대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요, 특권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대학입시는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누구를 위한 수시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 새벽  2019-08-25 01:06  좋아요  l (0)  l  l 수정  l 삭제
  • 언론사에 기고한 글에선,
    며느리가 짊어질 부담, 가족 간 돈거래 등 팩트체크가 되지도 않은 사안에 대해서
    비꼬는 톤으로 비난하더니

    조국교수의 딸, 논문 문제에선
    자신의 대학, 동료, 비슷한 문제로 얽혀있다는 이유로
    이건 내가 억울하지 않게 밝혀준다라고 하시네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팩트체크 해줄게. 단, 선택적으로.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프레임을 짜느냐에 따라 한 인간이 대선후보급 인물에서
    구속돼야 마땅한 나쁜놈이 돼버리더군요.˝
    이걸 정말 몰랐다구요? 우리나라 언론이 어떤 짓들을 해온 지
    몰랐다구요?

    당연히 부끄럽지 않으시죠? 왜? 난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 마태우스  2019-08-25 17:38  좋아요  l (0)
  • 새벽님, 제가 이런 댓글을 기다렸어요. 알라딘은 너무 착하다니깐요. 님처럼 로그인안하고 댓글을 다는 게 아니면 다들 착한 댓만 달아요. 전 이 논문의혹 역시 조국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국민정서법에 위반되니깐요. 하지만 이로 인해 고교생이 논문쓰는 것이 무슨 적폐인 것처럼 몰아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죠. 다른 나라는 어릴 적부터 과학실험에 참여합니다. 교수가 학생 받아서 실험 시키는 거, 정말 귀찮습니다. 저자가 많아지면 업적점수도 깎여요. 십원한장 받는 거 없이 이런 일을 합니다. 왜 하는줄 아세요? 부탁받아서가 다가 아니어요. 얘가 과학이 뭔지 알고, 나중에라도 과학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그짓 못하죠.

    조국이 물러나야 한다는 것과 별개로, 제가 아는 분야에선 ‘이건 지나친 비난이다‘라고 하는 게 나쁜가요? 한 분야에서 나쁜놈이면 모든 분야에서 다 욕을 먹어야 하나요? 그리고 제가 저희 동료교수들의 억울함에 관해 글을 쓰는 게 나쁜가요?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지만, 전 여기에 대해 남보다 많이 알고, 그래서 글을 쓰는 겁니다. 부끄럽긴 개뿔입니다.

    마지막으로 언론 프레임에 대해서. 그거야 저도 알고 있었죠. 다만 조국이 저런 사람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제 동료교수들도 갑자기 적폐가 됐고요. 아무리 언론이 대단해도, 이런 게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됐나요?
  • 별족  2019-08-26 08:52  좋아요  l (0)
  • 국민정서법,이라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네요.
    그걸 통과할 ‘부자‘들이 ‘가난뱅이‘들이 과연 있을까요?
    부자,일 때는 억울함을, 가난뱅이,일 때는 무능함을 자극하면 언제라도 누구라도 지나가지 못할 거 같습니다만.
  • 새벽  2019-08-25 22:02  좋아요  l (1)  l  l 수정  l 삭제
  • 교수님 일단 성의있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조국의 법무부장관 자격에 대한 의견은 당연히 자유입니다.
    다만, 제가 교수님께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점은
    현재 대한민국 언론의 행태를 보면 불확신한 팩트를 이용해
    의혹부풀리기와 도덕적 흠집내기를 교묘함을 넘어 뻔뻔하고 파렴치하게 행하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은 교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교수님이 경향일보에 투고한 글도 팩트와는 상관없이 언론이 부풀려 놓은 의혹만을
    기반으로 (교수님 특유의) 비아냥식의 비난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두려운 이유 둘째와 셋째 문단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으면 교수님의 글에 동의하든 아니든 문제제기할 마음은 들지않았을 겁니다. 원래 그렇게 글을 써오셨으니까요.

    그런데 논문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대학과 동료, 그리고 교수님 자신도 조사받고 있는
    사안인 문제가 나오자 적극적으로 팩트체크와 해당분야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밝히셨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이중적 태도입니다.

    만약 교수님이 조사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언론이 팩트와 상관없이
    프레임을 짜서 구속되어야 마땅한 놈을 만들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어떤 논객은 그 언론을 바탕으로 비야냥 거리는 글을 투고한 것 본다면
    ‘나만 떳떳하면 된다‘ 세상이 원래 그런거지 라고 하실 건가요?

    왜 둘째, 셋째 문단 글을 쓰실때는 그러한 팩트체크와 해당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실 생각은 안하신 건가요? 조국측의 해명으로 인해 언론이 가짜뉴스를
    활화산처럼 생산해 내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지않습니까.

    교수님은 본인이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의견도 말 못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교수님의 영향력에 대해 조금은 더 무겁게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경향신문에 실리는 글이란 점에서 그 글의 무게는 더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 마태우스  2019-08-28 00:17  좋아요  l (0)
  • 잘못이 없다는 것과 물러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정서법에 위반됐다면 물러나는 게 맞지요. 법무장관은 법을 행사하는 자리인데, 국민의 지지를 잃은 이가 법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 논문 건은 잘못이 없습니다. 위장이혼설도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정서법에 어긋나니 물러나야 한다고 일관되게 말하는 것입니다. 고교생 저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우리 학교 교수들이 욕먹는 게 싫기도 했지만, 이게 장려될 일이 아닌, 적폐가 된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어서입니다. 우리나라 과학은 죽는구나, 이게 안타깝습니다. 저를 변호하기 위해서라 생각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의 기여도에 대해 여러 차례 소명했고, 그게 받아들여졌으니 제가 아직 교수로 있는 거겠지요.
  • venise  2019-08-27 18:23  좋아요  l (0)
  • 그런데 조국 후보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은 다른 곳에 쓰신 적이 있나요? 후보 사퇴 의견에 대해서는 교수님이 피력하신 것은 어느 공간에서 읽어 볼 수 있을까요.. 궁금해서요. 이 서재 블로그에는 없는거 같은데
  • 마태우스  2019-08-28 00:03  좋아요  l (0)
  • 블로그가 아니라 경향신문에 썼답니다. 조국이 두려워지는 이유, 라는 제목입니다.
  • 마태우스  2019-08-28 21:21  좋아요  l (0)
  • 응 있어. 너도 이딴 곳에 댓글 그만달고 제발 연구해서 논문써라
  • 의대본4  2019-08-28 12:37  좋아요  l (0)  l  l 수정  l 삭제
  • 선배들이랑 술먹다가 가끔 듣던 한마디가 기억이 납니다. 의사가 다른 길을 걸으면 의사가 아니게 된다고요. 공천 받는 순간 국회의원이지 의사가 아니고, 티비에 나오면 예능인이지 의사가 아니라고 하던. 안타깝지만 이젠 교수님이 더 이상 의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마태우스  2019-08-28 21:22  좋아요  l (0)
  • 네 님이 저를 뭐라고 평가하든 신경 안씁니다. 의대본4라고 하면 평가에 좀 더 객관성이 부여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 본분에 충실하세요. 의사고시는 붙어야죠
  • 석사졸  2019-08-28 12:47  좋아요  l (0)  l  l 수정  l 삭제
  • 당신과 당신 대학원생들은 저런 1저자를 용인하는 대학원을 운영하시나보네요? :0 놀라고 갑니다.
  • 마태우스  2019-08-28 21:23  좋아요  l (0)
  • 많이 놀라세요. 전 잘하고 있어요^^ 석사졸업했으면 끝이 아닌 거 알죠 갈길이 머니 여기서 이러지 말고 연구하세요^^
  • 쑨원  2019-08-28 15:11  좋아요  l (0)
  • 갑자기 적폐로 몰린 기분이 어떠신가요 교수님?

    그간 안온한 중간지대에서 칼같은 펜을 휘둘러오셨습니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까대며 ˝나는 고고한 사람이야.
    나는 저 아둔한 대중들과는 다르지. 짜릿해˝ 하며 자기 위안 하셨는지요?
    얼마나 평안하고 만족스러운 삶입니까.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조롱하고 비난하며 본인의 낮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니요.

    물론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죠.
    나름 열심히 살았다는 자부심과 나름 깨끗하게 살았다는 확신이 없으면 그런 행동도 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런데요 교수님, 언론이라는 미친 칼이 조국을 내려치니 국민 정서법을 위반했다.
    사퇴하라!며 언론에 편승해 신나게 조롱하시더니 그 동일한 칼로 본인 손가락 마디 하나 상처내니
    ˝아이고! 억울해. 미치고 팔딱 뛰겠다˝ 하시는건 그래도 좀 우습고 볼썽사납지 않습니까?

    뭐, 이 정도로 길길이 뛰십니까?
    겨우, 이 정도로 뭐가 그렇게 억울하십니까?

    아, 그 동안 중간에서 다른 사람을 비꼬고 억울하게만 했지 본인이 억울해본 적은 없으셔서 그런 모양이군요.

    참으로 안온한 기득권의 삶이십니다.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당신은 교육 적폐 카르텔을 공고히하는데 일조했을지도 모르고,
    제겐, 교육자로서 기득권 학생과 가지지 못한 학생을 차별한 것처럼 보입니다.

    평범한 가족의 자녀가 감히 의대 교수에게 인턴이나 논문을 어찌 부탁합니까?
    혹시나 본인 연구실에 있는 아이의 부모가 누구인지 미리 확인하고 받아주신건 아니신지요?

    외국은 다 그렇다고요? 그렇지 못한 대한민국에 과학 발전은 없다고요?
    본인의 수상한 행동이 지탄받으니 대한민국 과학을 비난하는 것은 무슨 처사입니까.

    또 이 사달이 난 본질엔 정부가 만든 ‘나쁜 제도‘에 있다면서도
    그 ‘나쁜 제도‘에 기꺼이 참여하길 자처했던 당신의 표리부동은 어떤 논리로 보호하실런지요.

    조국이 위선이라면 서민도 위선이고,
    조국이 겉과 속이 다르다고 비판 받아야 한다면
    서민도 그러합니다.

    교수님께서 무려 ‘의학‘ 논문 ‘1저자‘에 고등학생을 올렸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국민들은 그런 행동이 가능했던 카르텔에 절망하고 있으며, 교수님께서도 실제 교육부에 조사를 받고 계시지 않습니까.

    얼마나 많은 걸 누리고 살아왔으면, 그간의 행동이 그토록 이율배반적이었는지도 느끼지 못했을까요.
    그러면서도 당신의 입과 펜은 학처럼 고고했군요.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 ‘폴리페서‘같은 행동 그만두시고 교단으로 돌아가시길 희망합니다.

    아니면 교수직을 내려놓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던가요.

    벌써 이 게시글에도 당신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서는 시민들 그리고 제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학생들이 답답하면 익명으로나마 이런 글을 올리겠습니까? 부디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교수님, 부디 억울해하지마시길, 당신 역시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그 ‘정서법‘에 걸린 것 뿐이니까요.
1/2


트위터 보내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