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D's Lair
  • yamoo  2025-10-21 09:36  좋아요  l (1)
  • 한 분야에 오래 일을 해오고...그 일이 전통적일 경우 경력이 차면 의도치 않게 여러 단체에 가입되게 되죠. 저는 혼자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데, 여전히 조직인이라 좀 안맞긴 합니다만...그래서 작업활동이 어느 정도 숨통을 튀워주어 그럭저럭 조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나 봅니다.

    한 해 250권이면 정말 엄청난 양입니다. 1년 100권 읽기 목표...달성한 해는 딱 두 해 밖에 없습니다. 읽는 책에 따라 다르긴 한데...데니얼 데닛 1000페이지 짜리 책은 절대 하루에 다 못 읽습니다. 10시간씩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고 읽으려면 저같은 경우 5일 이상 걸립니다. 철학 원전 잡는 순간 250권은 물 건너 가는 거죠. 목표 권수 보다는 모아 놓은 책을 잘 활용하는 독서법이 좋은 듯합니다. 예를 들어 베르그손의 <물질과 기억>을 전에 읽었다면 1장을 다시 읽고 관련 책들(여타 이미지 관련 책들 및 지각 심리 분야 책들)을 읽은 후 비슷한 주제의 문학 책을 읽으면 확장성 면에서 공부가 되는 듯한 독서법이라 목표 권수를 이제는 버렸습니다..ㅎㅎ 가지고 있는 책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주의..^^
  • transient-guest  2025-10-22 01:19  좋아요  l (1)
  • 저도 딱히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을 잘 하지는 못해요.ㅎ 이 단체들은 뭐랄까 일로 만난 사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연결이 되어서 credential엔 많이 도움이 되긴 하네요. 워낙 집중력이나 이해력이 좀 낮아서 갯수로 잡았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바쁜것도 있고 사르트르를 잡고서 진도가 안 나가더니 그게 모든 독서의 발목을 잡은 것 같아요. 저도 연 100권 정도로 잡고 천천히 읽어나가는 것이 당분간의 최선이라고 봅니다. 트럼프놈 관세때문에 한국에서 책주문을 못 하고 주문해서 한국의 친구집에 쌓아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책이 넘치니 다행이면서도 그간 책을 많이 사고 적게 읽었구나 싶네요.ㅎㅎㅎ
  • blanca  2025-10-21 11:52  좋아요  l (1)
  • 사람 만나는 데 에너지가 쓰이고 그 에너지가 또 한정되어 있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저도 되도록 안 만나고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아하게 됐네요. 노안이 와서 독서도 예전 같지 않고요. 써놓고 보니까 슬프네요.
  • transient-guest  2025-10-22 01:21  좋아요  l (0)
  •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나이잖아요. 일속도가 빨라졌는데 시간은 더 모자란게 이상해요. 그렇게 사람 만나는 시간까지 하면 제 시간이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아요. 책이든 운동이든 건강이 중요합니다. 전 맨발 걷기를 하면서 일단 간이 좋아지는지 술 마신 다음 날 빨리 정상화가 되고 아마 그래서인지 눈도 좀 좋아지는 것 같아요.ㅎㅎ
  • 잉크냄새  2025-10-21 20:33  좋아요  l (1)
  • 여기 알라딘에서 어느 날 <독서 만권 달성> 이라는 길손님의 페이퍼를 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너무 늙었을라나요.ㅎㅎ
    전 여전히 일주일 한 권 목표를 잡습니다. 코로나 이후 계속 달성하고는 있지만 목표를 재설정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중입니다.
  • transient-guest  2025-10-22 01:24  좋아요  l (1)
  • 일단 당분간은 좀 천천히 갈 것 같습니다. soft retirement phase에 들어가면 한 동안은 또 미친 듯이 책을 읽을 것 같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일주일 한 권도 좋고 요즘 같은 세상엔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갈수록 소중해지니 주변에 책 읽는 사람 한 명을 만나기가 어렵네요. 오죽하면 여기서 맨토링모임 만든 누가 책도 같이 읽는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읽이 힘들어서. 근데 정작 읽는 책이 그냥 자계서들...-_- 역시 재야의 고수(?)는 외롭지만 같이 섞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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