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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고 내가 눈을 떴을 때
  • Joule  2026-09-26 21:40  좋아요  l (1)
  • 꽤 오래됐는데 과거 어느 시점부터 은희경의 문장들은 세계를 겉도는 느낌이 들어요. 문장을 읽으면서 안 만져져요. 감촉되지 않고, 실감되지 않고. 그렇게 쓰고 싶은 거겠죠. 본인이.
  • 한수철  2026-09-30 10:52  좋아요  l (0)
  • 음, 저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를 조금쯤 생각하게 해 줘서 의미가 없지 않았던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 Joule  2026-10-03 21:26  좋아요  l (1)
  • 엇,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소설 두 권.

    - 그녀 손 안의 죽음 / 오테사 모시페그: 여자 노인
    읽고 나서 쓸쓸하고 슬펐어요. 며칠 동안 마음이 잘 안 잡히더라는. 굉장한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리사 리드센: 남자 노인
    나이가 아주 많이 들면 가장 마지막으로 혀가 느낄 수 있는 미각이 단맛이래요. 예전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건 단맛뿐이었다는 구절이 있었어요. 그리고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오른대요. 별 일도 아닌데. 그래서 노인들이 그렇게 버럭버럭 역정들을 내는구나 이해하게 됐어요. 그 전에는 도통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됐거든요. 역시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거나 하는 소설은 아니에요.
  • 한수철  2026-10-04 15:25  좋아요  l (0)
  • 앞 책은 책장에 있네요(왜 있지?).


    10월 중에는 두 책 모두 읽어보겠습니다(안질 향상/ 독서량 확장 의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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