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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 전 소설에서 건져 올린 조각 하나
젤소민아 2025/01/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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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2025-01-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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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에서 쓴 수기 얼마 전에 장바구니 담아놨었는데, 나중에 꼭 읽어볼게요!
160년 전의 통찰이 이렇게나 정확하다니. 놀랐습니다.
모든 원인과 결과를 이어서 필연으로 묶어내려는 법칙들과, 소설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정말 대비가 되는 것 같아요.
젤소민아님께서 들어주신 예에서 저도 어릴 때 생각이 났어요ㅎㅎ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올라오면서 친구들이 핸드폰을 다 장만하던 시절이었는데,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핸드폰을 샀거든요.
그래서 그전까지는 정말 말씀하신대로 약속 없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들이 그렇게 반갑더라구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바로 바로 전할 수 있는 건 지금 시대에서는 너무 쉬운 일이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어쩌면 언어를 전하려는 마음이 더 애틋하고 설레어서 손편지나 이메일 같은 수단이 너무 아름다운 추억으로 여겨지나봐요.
최근에 저도 긴 편지를 써 보았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계산되지 않는 마음을 살려내서 끝까지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려구요!
역시 젤소민아님의 통찰과 이야기는 저에게 많은 배움을 선물해줍니다.
이번주에 서울 3일동안 여행하다가 내려왔는데, 이제 또 틈틈이 책을 읽으려구요.ㅎㅎ
젤소민아
2025-01-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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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야제님 생각하며 리뷰를 쓰게 된답니다~ㅎㅎ
소설에서도 ‘수용자‘가 아주 중요하잖아요. ‘독자‘와 또다른 존재, 수용자.
독자보다 더 화자의 말을 가까이서 듣는 사람, 화자나 내포작가가 독자 이전에 앞서 말하는 사람...
전 소설의 ‘수용자‘ 개념을 정말 좋아해요.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수용자를 제대로 초대하지 못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럴 땐 누군가를 떠올립니다. 최근에 쓴 소설을 예로 들면, 유산하고 아이 잃은 상실감을 홀로 견뎌내야 하는 여자들...과거의 저이기도 하고요.
그러고보면, 제가 쓰는 소설도, 이 세상 모든 소설도 작가의 조각들이 분신처럼 배어있을 것 같아요. ‘지하에서 쓴 수기‘는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신사여러분‘을 수용자로 삼고 있는데요, 결국 자신은 ‘신사‘가 아니란 거겠죠.
화자가 수용자를 세우는 게 아니라 수용자를 세워 스스로 화자로 입지하는 느낌이었어요. 전야제님께서 읽으시면 후반부 좀 이야기 나눠요. ‘리자‘에게 하는 그 긴 ‘잔소리‘의 의미를 도통 모르겠네요 ㅎㅎ 책의 절반...
왜 그렇게 길어야 했을까...서울여행 좋으셨나요~~‘무진기행‘이 생각났어요. 고향을 찾으면서 ‘기행‘이라고 말하던. ^^ 따스한 댓글 감사합니다~ 제 리뷰의 수용자가 돼 주셔서 감사해요~
2025-01-24 17:53
비밀 댓글입니다.
2025-01-24 22:10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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