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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양심
  • 바람돌이  2025-08-18 20:35  좋아요  l (1)
  • 노년이 대학살이라고 표현하다니... 그만큼 노년이 주는 고통과 고독이 크다는 얘기일까요? 기분이 너무 업되었다 싶을 때 읽어야겠습니다.
    집안에 매 시간 보살펴야 하는 환자가 있으면 우울증이 올만큼 힘들거예요. 부디 친구분이 평안해지시길요. 아무 도움 안되는 말이지만요
  • yamoo  2025-08-19 17:18  좋아요  l (1)
  • 책 162페이지에 나온 표현입니다. 그냥 읽어도 돼요. 한 사람의 일대기이니까요. 단지 나이든다는 걸 새삼스럽게 반추해 볼 수 있어 서사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껴볼 수 있어요. 뻔한 얘길 이렇세 이야기로 형상화할 수 있은 작가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가라하지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팔힙 로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 빼고는 그리 감흥있게 릵은 작품이 없어요..^^;;

    저도 위 지인의 건강을 염원합니다!
  • stella.K  2025-08-20 12:54  좋아요  l (1)
  • 10년 아니, 5,6년 전만해도 안 읽었을 것 같은데 웬지 읽어보고도 싶네요.
    다 나이 탓이겠죠? 저의 엄니도 정말 황혼이시고,저도 더 이상 젊지 않으니.
    필립 로스를 예전에 하나 읽은 것 같기도 한데 좀 칙칙하긴 하지만 글은 정말 잘 썼던 것 같아요.
    그 지인 분 치매 어머니 때문에 번아웃이 왔다면 문제를 알고 있다는 건데 고비를 잘 넘기셨으면 좋겠네요.
    미디어에선 자살을 극단적 선택이란 순화된 단어를 쓰는데 그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쓰지 말자는 하더군요. 자살을 자살로 직면해야지 극단적 선택이라면회피나 선택이란 쪽으로 몰아가서 더 부추기는 꼴 밖에 안 된다고. 일리있는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본인의 상태를 스스로 얘기할 정도면 아직 희망은 있다는 건데 조금만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yamoo  2025-08-20 17:54  좋아요  l (1)
  • 나이가 들어가면 부모님의 나이도 들어가고 노년의 말기에 이르기에 이 책이 더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필립 로스는 매우 남성적인 시각에서 철저하게 작품을 쓰기에 페미니즘 관점에서는 매우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늙은이가 젊은 여자와 연애하는 걸 공공연히 그리는걸 봐서는 뭐...여기 본 책의 주인공은 곧 로스의 분신처럼 여겨지죠. 그래서 좀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작품이 그래요~ 그래서 읽다 말았는데, 이 책은 로스의 책 중에서 가장 괜찮은 작품이라 리뷰를 남겼습니다..ㅎㅎ

    저도 지인의 번아웃을 보면서 다가올 미래라 예사롭지 않아요. 저도 그분이 완전히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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