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말의 양심
  • transient-guest  2025-06-12 05:07  좋아요  l (1)
  • 결국 전업이라면 단순히 잘 하는 걸 떠나서 자기만의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기 노래를 하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적은 그런 취지로 이해했어요. 이렇게 계속 그리다 보면 전업으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yamoo님의 화풍, 그리고 담고 싶은 걸 담고, 그걸 타인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단계라면요..ㅎ
  • yamoo  2025-06-12 18:28  좋아요  l (1)
  • 적절한 비유입니다! 자기 노래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우리나라에서 전업 작가의 연봉이 천만원이 안됩니다. 그림이 팔리지 않아요. 아무리 좋은 그림이라도 30년 화력의 출중한 화가라도 그림은 팔리지 않아요. 우리나라에서 그림을 구입하는 층을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전업작가에 들어서는 순간 버터지 못해요. 팔리는 그림은 있지만 영속성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직업이 있으면서 작업을 하는 게 최선이에요. 전업으로 하지 않아도 작품활동은 할 수 있으니까요..^^
  • transient-guest  2025-06-13 00:24  좋아요  l (1)
  • 밥벌이는 다른 일로 하셔도 이렇게 artist로 계속 가시면서 고민하시고 고찰하여 그림으로 표현하고...활동하신다면 이미 전업작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ㅎㅎ 어떤 경우 취미와 직업 = 돈이 되고 안되고 혹은 밥벌이를 하느냐로 구분하기도 하는 것 같지만 그게 늘 맞는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 감은빛  2025-06-18 18:29  좋아요  l (1)
  • 야무 작가님. 멋집니다.

    제가 장발에 수염을 기르고 있어서 어디 가면 다들 예술 하시냐고 묻습니다.
    들을 때마다 예술이란 것을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그림으로 먹고 살기는 어렵군요.
    글 쓰는 작가도 마찬가지죠. 글만 써서 먹고 사는 작가는 정말 소수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작가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yamoo  2025-06-20 09:49  좋아요  l (0)
  • 오~~ 감은빛 님 장발이시군요! 그 나이대에 장발이면 다 예술하는 사람일 줄 알겁니다..ㅎㅎ 저도 머리가 길어 자를 시점이 되면 다들 예술하냐고 여전히 그럽니다..ㅎㅎ

    네, 각종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쓴 화가라도 그림이 반짝 팔릴 수는 있지만 그런 그림 자체는 비싸기에 거의 사는 사람이 없어요. 우리나라 컬렉터 하는 사람들이 2천명도 안됩니다. 재력가들이라도 그림이 좋아 1점에 몇 천만원 짜리 그림을 사는 사람이 없기에 엄청난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빛을 못보죠.

    글은 그래도 향유하는 사람들이 많고 접근성이 그림보단 쉬워서 일단 발굴된 작가 책이 나오면 마케팅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책 판매는 됩니다. 미술판 보다는 훨씬 나아요..ㅎㅎ

    창작하고 발표하면 그것이 뭣이 됐든 작가라고 할 수 있어요..^^
  • 페크pek0501  2025-06-20 12:01  좋아요  l (1)
  • 그림에서 중요한 건 시대성, 이군요. 글도 마찬가지일 듯합니다. 요즘 작가들의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는 이유는 시대성을 보기 위함이죠.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있다면 인간의 본질, 이라고 봅니다. 판타지 소설에서도 인간의 본질을 담아내는 것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죠.^^
  • yamoo  2025-06-20 14:22  좋아요  l (0)
  • 음....인간의 가치 아닐까욤? 그니까...저같이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본질이란 없다고 보기에 인간의 가치가 적절할 듯싶은데...
    본질주의자 입장에서는 페크님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림 역시 본질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 모더니즘과 결코 타협할 수 없더군요. 모더니즘에 선험적인 거부감이 들었던 이유가 있었던 거..^^;;
  • 하나의책장  2025-06-21 03:17  좋아요  l (1)
  • 작가님, 예술가셨군요☺️
    사실 배경이 예쁘다는 소리만 많이 들었지 백드롭 페인팅에 대해서 질문받아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제가 색 입히는 것을 좋아해 처음에는 드로잉북을 활용하다 백드롭 페인팅을 취미로 삼게 되었어요.
    미술(예술) 부분은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었는데, 어느 분야든 고충은 있겠지만 그림의 경우 체감되는 깊이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yamoo  2025-06-23 06:53  좋아요  l (0)
  • 음...책을 전문적으로 사진찍기 위한 배경을 마련해 두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책 사진 배경을 위해 백드롭 페인팅을...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정말 깜놀입니다~^^

    그림에 대한 체감되는 깊이감이라...그림을 그리기 전에 봤던 거와 그린 후에 봤던 거는 좀 다른 거 같아요. 좀 더 가까이 가서 어떤 기법으로, 어떤 구성으로 그렸는지에 좀더 방점이 찍힙니다..ㅎㅎ

    백드롭 페인팅은 정말 좋은 취미인듯합니다~백드롭해서 배경 인테리어 하는 분들은 꽤 봤지만 그걸 책 사진 배경 찍기 위해 활용하는 분은 처음 봐서 너무 신선했습니다!!


트위터 보내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