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음...

뭐라고 해야할까? 이 책에 대한 느낌.

내용에 대해서 너무 조급해하거나, 궁금해 하거나 하면

윈터여사에게 지는거 같아서, 그의 룰 대로 질문하지 않고, 추측하지 않고,

침착하게 책을 읽어내려가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침착하기에는 이 이야기는 흡인력이 너무 강하다.

감정적이지 않고, 사실만을 이야기하는 윈터여사의 마음이 내게 전달되는듯했다.

겉으로 냉정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엔 폭풍이 몰아지고 있는듯했다.

이런 경우 우린 속이 문드러진다고 표현하지 않던가?

냉정하려 했는데 읽는 동안 감정이입이 되어는지 내 속이 지금 문드러졌다.

책장을 덮으며 아쉬움보다는 다행이다. 이렇게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p.s 다이안 세터필드의 사진을 보면서, 전혀 예뻐보이지 않지만, 강인한 모습이 비타윈터 여사와 닮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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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신기루 2007-03-29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작가의 사진 보고 마가렛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 때문인 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