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탄생 -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의 비밀
톰 밴더빌트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취향을 예측하려는 기업들을 살펴보는 책이란 말에 관심이 생깁니다. 개인이 좋아하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도 모르는걸 파악해본다는 것이 과연 될까 싶기도했고, 그 방법으로 기업들이 활용하는게 가능한지 궁금함에 읽게 되었네요.


취향을 갖게 되고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연구사례들을 나열한 이 책은 특정 분야를 좋아할 만한 이유를 파헤치는데 적절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대중에 시선에 맞춰져서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신뢰도가 높을수록 더욱 빠져든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예를 들어 I ♡ New York 이라고 날염된 티셔츠를 입은 사람에게 누가 그 열정을 확인하려고 들겠는가? 돈이나 에너지 면에서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는 높지 않다." -p.111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추구하고 그 익숙함에서 취향이 만들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는데 거리감이 생겼던 게 생각나네요.

사람들의 취향을 예측하게 되면 소개팅에 첫 만남에서도 이어와의 미팅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에도 호감을 표현하는데 더 유리할 수 있을텐데.. 그 방법이 취향을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수의 취향은 만들어지는 판례를 보면, 아주오랫동안 반복되어진 것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라니.. 생각보다 놀랍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상당한 예측 알고리즘과 연구사례들은 평범함에서 그만한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불확실함에 사람들은 꺼리거나 좋아하거나 선택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분명, 취향이란 것은 대중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뺄 수가 없을거 같네요.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해주지만, 보다 평범하지 않은 방향으로 분석해줍니다. 금방 싫증이 나고 관심조차 생기지 않는 이유. 그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기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사실 책에서도 그 부분은 확실히 짚어주지 못했지만,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유를 흥미를 끄는 방법과 같은 좀 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발견했고, 그렇기 때문에 공감가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여태껏 싫어했던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불분명했다면 이 책은 먼저 나 자신이 그 취향을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던 것인지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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