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인생 사전 - 삶의 갈림길에서 꼭 한번 물어야 할 74가지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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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법을 깨닫지 못하고, 나름 성장통이라 생각하는 1년을 또 보냈습니다. 사회생활로 보낸 시간동안 확신보다는 불안감이 더 많아지네요. 항상 불안함에 나 자신을 마주하지 못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부터 늘 같은 마음에 휩싸여 살아가고 있네요. 여기에 있는 것이 옳은 걸까, 내가 다른 선택을 하게 되면 더 옳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그러한 용기가 없어 갈림길을 두고 누군가 답변을 해주길 기다리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모토는 ‘영원한 현역으로 살자!’입니다.] p.95 이런 모토를 받아들이면 자연스럽게 지금부터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차근차근 준비하게 됩니다.
[후회스러운 일을 하고 난 뒤 자꾸 그 생각이 떠오르려고 할 때면 지나간 일은 생각하지 말자고 주문을 겁니다.]p.103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실수를 저자는 극복하는 방법으로 제시를 해줍니다. 그러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주니 그 마음처럼 자연스럽게 주문을 걸게 되네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짜증나는 일도 화나는 일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모두가 그런 상황이 싫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고 극복해나가야 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게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꾸준히 작은 성취라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 [p.110] 인생에 있어서 현명한 조언을 들을 수는 있지만, 그 현명함을 나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이 바로 시행착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의 글들을 나 자신에게 얼마나 적용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 작은 조언들은 분명 현재의 나와 같은 나이에 했던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시간은 참 짧지요. 라는 그 말이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준비하다가 마치는 삶이 아니라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사는 방법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p.147 언젠가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여행을 가겠다고 생각한 저의 생각을 그대로 맞춰버린 저자의 말에 인생이 이렇게 재미없이 흘러가는데는 이유가 있는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이 와닿는 이유는 인생의 갈림길에 제가 지금 서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놓치기 싫은 것이 있어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걸 저자도 너무나 잘 이해해주고 있어 오히려 그가 말하는 74가지 제시문에서 하나씩 발견하게 되네요. 젊은 날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바이블같이 곁에 두고두고 읽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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