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습관이다 - 부정의 나를 긍정의 나로 바꾸는 힘
박용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저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게 현대인에게는 더 자연스럽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불행한 나 자신과 마주할 때가 많아진것을 느낍니다. 그렇게 우울할 때,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감정이 습관이라니, 그렇다면 이렇게 한없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감정도 습관이란 말일까. 회피적이지만, 달콤한 핑계에 궁금증이 생기면서 시작된 책 읽기는 점점 그 말이 사실임을 사례들을 보면서 입증되어갔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한 순간에도 이 행복의 끝이 있을 거 같다는 불안함, 그리고 상처받을까 속마음과 다르게 행동을 할 때 등 모든 감정들을 저자는 과거의 트라우마 또는 그러한 감정에 익숙해져버린 뇌가 일으키는 행동이라 말해줍니다.

 

저자가 말하는 여러 사례들을 볼 때, 모든 억제된 감정들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들은 존재한다고 분명히 알려줍니다. 지금의 내가 어떠한 상태든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기긍정방식을 제시해주는 백과사전과 같은 독서에 흡족한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정말 어렵지만 바꾸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매력적인 것도 없을 테지요. 저자가 상담을 하면서 지켜주었던 사람들의 감정은 분명 그들이 행복을 찾아주는데 큰 작용을 했습니다. 누군가를 따라 자신의 감정들이 좌지우지 되었던 수많은 사례들은 어느 순간 그러한 행동들을 하는 자기 자신을 치유와 변화를 동시에 정말로 행복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p.118[나에게 고통을 주고 도움이 안 돼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익숙한 스타일의 사람을 찾는다는 것 말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너무 익숙한 건 그만큼 바꾸기가 어렵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불행을 껴안고 사는 것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도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바꾸고 싶단 생각을 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럴 때, 그 감정들을 극복해나가는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큰 시너지효과를 제시해줍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감정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바꿔나갈 수 있다면 인생은 지금보다 더 유쾌한 삶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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