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사람들의 게임의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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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사람들의 게임의 법칙 - 성공을 결정하는 선택의 기술 100
쑤춘리 지음, 정영선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사례와 해법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말 주옥같이 모두 소중한 이야기들만 담겨져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선택하지 않는 순간이 단 한 순간이라도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무언가 한 가지를 하는 것은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것과 맞바꾼 것이니까.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획대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인생의 무게가 무겁게 와닿기만 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모든 선택의 순간을 게임이라 말한다. 어릴 때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 이솝우화이야기나 어디서 한번쯤 들어봤던 모든 에피소드들을 사례로 들고 있다. 그리고는 차분히 게임에서 이기는 법을 설명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무엇을 선택했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경영서적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알고 있는 것보다도 외울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했다.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유머와 위트를 풍부하게 하려면 그러한 이야기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고 많이 외워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억하기 쉽게 적어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을 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가 풍부했다. 누구나 납득할 수 없는 강요를 원치 않는다. 그래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방법을 선호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솝우화나 탈무드 이야기같이 알고는 있지만, 몇 번을 들어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응용해서 대화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에게 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우리는 말 잘하는 사람은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속의 재밌는 이야기들은 읽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재밌는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너무 유명해서 이름만이라도 들어봤을 법한 사람들이 어떠한 선택으로 처한 상황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꿨는지, 어떻게 이기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크레이지 잉글리시라는 강습법으로 유명해진 리양이 가졌던 내성적인 성격이 없어졌다. 자신만의 좌우명 ‘나는 쪽팔림을 즐겨(I enjoy losing face)!’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p.24] 이런 것처럼, 자신이 전환될 수 있는 시기를 붙잡은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도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하자.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만의 가치 기준을 정하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포기하라!..중략.. 읽던 책을 잠시 덮고 지금 자신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계속 읽어야 하는 지 등을 생각해보자’[p.22] 이 책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선택의 기술 100가지를 전수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 없어도 괜찮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