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론이 아니라 생의 진실을 포착한 한 인간의 운명론적, 존재론적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잠들지 않기에 그는 잠들기를 거부했던 것이다. 목숨을 걸고 신에 저항했던 것이다. 엘리아스는 신의 의지가 아니라 인간의 의지를, 그것도 프로메테우스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엘리아스는 까뮈가 '시지프의 신화'에서 말한 바로 그 시지프다.
본문에서는 분명 "소설가가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소설을 쓰는 사람이 곧 소설가" 요지의 말을 해놓고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 맨 마지막 문단에서는 갑자기 거꾸로 "소설가가 소설을 쓰는 것이지 소설을 쓰는 사람이 소설가인 것은 아니다"는 식의 말로 글맺음을 해놓았으니, 참! 이게 뭡니까? ㅋㅋ 넘 아까운 옥의 티라고 할까요? 암튼 글이 참 깔끔하고 음미할 내용이 많아 좋은데 글의 후반부에 반복되는 구절이 자꾸 나와요. ^^* 뭐 사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죠. ^^* 암튼 잘 썼고 2~3시간 만에 읽어버렸어요. ^^*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