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공부혁명 -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 핀란드 교육 시리즈 2
박재원.임병희 지음 / 비아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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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내 머릿속의 상식을 깨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진정 참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내 상식은 이에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저항의 거점들은 허물어진다. 명확한 주장과 탄탄한 근거에 결국 설득되고 마는 것이다. '카프카의 망치'에 낡은 상식은 산산이 부서진다. 그러나 그 결과 역설적으로 나는 새롭게 태어난다.  핀란드식 공부의 전략과 전술을 소설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을 단숨에 읽어가면서 든 느낌이 바로 이랬다. 

이 책은 학습 전문가인 박재원 (주)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소장이 쓴 책이다. 저자는 이미 작년 10월에 <핀란드 교실혁명>을 출간하여 우리 사회에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전작이 우리 교육에 던진 화두가 너무나 큰 탓에 이제 갓 출간된 이 책에 대한 관심은 아직 그렇게 높지 않은 듯하나, 한국식 공부와 핀란드식 공부를 비교,대조하면서 쉽게 풀어쓴 이 책의 가치 역시 만만치 않다.  

책의 내용은 핀란드에서 공부하다 한국에 온 나래라는 주인공이 한국식 공부에 적응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행복한 공부연구소의 박소장을 만나 한국식 공부의 문제점과 핀란드식 공부의 우수성(참됨)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마음력, 실천력, 집중력, 기억력, 득점력이라는 다섯 가지 공부력(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핵심 내용이 워크북 형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점이 돋보인다. 

책의 줄거리와 구성은 간단하다. 하지만 깔끔한 문장으로 다섯 가지 공부력을 순서대로 서술해가는 힘은 굉장하다.  문장과 문장 사이, 공부력 사이의 유기적 연결이 뛰어나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다 읽기까지 책을 놓기 힘들다. 재미있는 내용도 많다. 나는 점층적으로 감동이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핀란드식 공부를 통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었다는 점은 엄청난 소득이었다. 모쪼록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한국식의 질 낮은 '바이러스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천사의 충고'에 귀 기울여 지금부터라도 행복한 공부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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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부혁명 -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 핀란드 교육 시리즈 2
박재원.임병희 지음 / 비아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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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의 공부가 왜 문제인지를 너무도 재미 있고 명쾌하게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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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38선 - 고1부터 고3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전략 기본서
박정훈 지음 / 춘명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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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학력고사 세대인 본인 입장에서 현재의 입시제도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언급되는 용어도 어렵고 지원 방식도 무척 복잡하다.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었던 학력고사 방식에서 다양한 전형과 지원 시기로 기회의 폭이 늘어난 것이 얼핏 보기에는 많이 개선된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 입장에서 바라보니 혼란스러운 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학사정관제는 또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등등...

이 책은 이처럼 복잡해질대로 복잡해진 현행 대입과 관련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특히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다. 입시를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입시 전략 세우기의 기본을 거쳐 실전 입시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시 관련 책이지만 올바른 학습법, 시기별 학습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수능 1등급을 위한 학습 전략 부분은 무척 유용하다. 반복해서 읽으면 좋은 부분이다. 논술과 면접 대비법, 서류 평가와 관련한 내용도 빠뜨릴 수 없다.  

대입 전략 38선은 본인 같이 현행 입시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2011년도에 실제로 입시를 치러야 하는 고3수험생, 재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대학 입시와 관련한 문제와 해법을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온 저자의 노고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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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실 혁명 핀란드 교육 시리즈 1
후쿠타 세이지 지음, 박재원.윤지은 옮김 / 비아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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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교실에서 뜨개질을 해도 선생님이 상관하지 않고 심지어는 친구를 데리고 와도 제지하지 않다니... 한 교실에서 각자 다른 페이지를 펼쳐놓고 공부하는 모습은 또 얼마나 놀라운지... 이런 일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나의 학창시절 때는 상상조차 못했다.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에서 잠시 한 눈을 팔아도 당장 불려나가 매를 맞기 일쑤였다. 심하게 표현하면 우리는 교육이 아니라 '사육'을 당했다.  

그렇지만 핀란드 교실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선생님이 아니라 학습자 위주의 교육이 철저하게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책에 나오는 교장 선생님의 지적처럼 이는 어디까지나 먼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며 우리 사회의 현실과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핀란드 교실이 예전에 있었거나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시각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단지 수용불가능한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단언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살펴보고 수용가능한 것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가 핀란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한방에 해결되리라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는 우리 사회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가라는 점을 다시,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다. 좀 더 현실적으로 진정한 경쟁이란, 경쟁력은 무엇이며 어디서 나올 것인지도 깊이 고민해 보게 되었다.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같은 곳을 여러 번 보게 했다. 또 교육 전공자도 아닌 입장에서 내 돈 주고 교육 관련 책을 사서 본다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기꺼이 책값을 지불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이 책의 원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다. 반일감정이 아니라 건전한 라이벌 의식에서 일본에게 선수를 빼앗겼다는 기분이 든다. 진정한 교육을 하루 빨리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분투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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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실 혁명 핀란드 교육 시리즈 1
후쿠타 세이지 지음, 박재원.윤지은 옮김 / 비아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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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교실 현장이 매우 충격적이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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