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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ㅣ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나는 왜 이렇게 말을 못할까?'라고 고민 아닌 고민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담 '나는 왜 이렇게 듣질 못할까?"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해본 사람이 있을까?
'말을 배우는 데는 2년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라는 말이 계속 머리속에 맴돈다. 침묵을 배우는데 60년이라...
'듣다' 와 '경청하다'는 다른 것임을 책 전반을 통해 전하고 있다. 대화를 시작함과 동시에 마음속에 판단, 선입견, 조언이나 충고등을 가득 채우는 우리들.... 잔이 비워져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마음속을 자신의 생각으로 가득 채운 채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담으려 한다. 아니 담으려는 의도자체가 전혀 없었을지도 모른다.
'듣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 책을 읽은 후 나 자신의 듣는 태도를 스스로 관찰했다. 결과는 내 자신이 얼마나 나라는 갑옷으로 무장했는지 깨닫는 것 뿐이었다.
서로에게 귀 기울여 성실히 들어주는 것 자체가 존중이고 사랑이라는 말을 가슴에 담는다. 내가 존중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의 실천이 필요하다.
'당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싶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그 누구든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말로 행동으로 마음으로 우리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다.
상대의 말에 전심으로 귀기울일 때 우리는 더 많은 발견과 소중한 보물을 얻을 수 있음을 알고 사랑과 존중의 실천인 경청을 위한 노력을 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