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심리학 - 진정한 행복 만들기
마틴 셀리그만 지음, 김인자 옮김 / 물푸레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셀리그만의 저서로 이 책을 이전에 만났다면 2006년 그가 연세대에서 강의를 했을 때 만사제쳐놓고 갔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스스로를 타고난 비관주의자라고 말하는 이가 긍정심리학을 연구하고 전파하는데에는 그가 말하는 행복한 삶이상의 의미있는 삶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

** 책속에서 **

* 비관주의자는 자신의 실패나 좌절을 대단히 자멸적으로 해석한다. 그리하여 은연중에 실패나 좌절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며 그것이 자신의 삶을 영원히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이건 영원히 계속되어 내 삶을 송두리째 망쳐놓을 거야. 이건 모두 내 탓이야'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 낙관주의자는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실패를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극복할 수 있는 일이며 그 어느 특정한 한 상황에 한정된 것이고 다른 사람이나 일시적인 상황으로부터 결과된 것이라 해석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관주의와 낙관주의 또한 학습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물론 마틴셀리그만은 개개인의 행복은 마치 자동온도장치와 같아서 극단적인 어려움과 기쁨을 겪은 후에라도 다시 자신의 행복수준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행복조절장치는 최고의 행복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아쉬운 결론이겠지만,인간이 겪는 극심한 고통 또한 지나간다는 긍정의 메세지로도 볼 수 도 있다.

이렇게 우리에게 정해진 행복수준이 있다할지라도 그러한 행복의 수준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도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다.

인간이 그토록 추구하는 행복...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줄기찬 논쟁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틴셀리그만이 제시하는 행복한 삶은 자신의 대표강점을 활용하여 주된 활동 영역속에서 충분한 만족(정신적 성숙)을 얻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요약한다. 하지만 이가 제시하는 긍극적 삶은 자신의 대표강점과 미덕을 활용하여 자신의 존재보다 훨씬 더 큰 무엇에 봉사하는 삶을 사는 의미있는 삶이다.

이 책 또한 인간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하게 한다.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이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이론이 어우러져 행복을 만들어가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는 대중적인 심리학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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