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은혜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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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선교사님의 두번째 책 '더 내려놓음'

[우리의 삶은 왜 그렇게 힘이 드는가?

우리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며 자신을 굳게 믿는다.

자신의 계획과 방법을 신뢰한다. 자기애와 자기의를 부둥켜안고 욕심껏 살아간다. 스스로 행복해 지려 애쓴다.그런데 행복하지 않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제 힘으로 인생을 살아보겠노라 아등바등 노력하는 당신을 보며 가슴 아파하신다. 자아의 문제, 죄와 상처로 얼룩진 무거운 죄짐을 이제 더 이상 자신이 지겠다고 고집하지 말라.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고 의지하라.]

더 내려놓음에서 말하는 자기애와 자기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나르시시즘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만이 자기애와 자기의가 있는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비관적인 사람에게서 자기애와 자기의를 더욱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자기혼자의 힘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려 하기에 절망속에 빠져 자기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갈라디아서 2장 20절)”이다. 즉 내려놓음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는 것을 현대적인 언어로 바꿔 쉽게 전달하기 위함인 것이다.

<더 내려놓음>은 깨어지기 싫고 상처받기 싫다고 버티는 세대를 향해,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는 분으로 채우는 것임을 증거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도 여전히 나로 가득찬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전히 나를 잡고 있는, 주님앞에 내려놓을 수 없는 그 무언가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다. '내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나요?' 라고 계속해서 우문을 하고 있는 내 모습...

순종이라는 말... 신우인목사님께서는 어렵고 고귀하게 생각되는 순종이라는 말이 동행과도 같다고 말씀하셨다. 사랑하기에 함께 해나가는 것이 순종이란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이만큼 순종했으니 나에게 이만큼 주셔야지요. 라고 말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다. 주님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저 좋아서... 그저 함께 하고 싶어서 동행하는 것이 순종이란다. 온 마음을 다해 주님앞에 나를 내려놓는 것... 

내 삶의 주관자이신 주님앞에 내가 여전히 붙잡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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