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 지음, 전중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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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연애, 섹스, 결혼, 남녀의 엇갈린 욕망에 담긴 진실이란 부제의 이 책은 인간의 진화심리학에 기초하여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참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진 20대...  쇼펜하우어의 '사랑은 없다'를 읽고 사랑에 대한 회의적인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인간의 사랑을 '성욕'과 '번식욕구'로 관철시킨 그의 관점을 이 책은 수년간의 역사속 내용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짝짓기 행동의 기원, 여자가 원하는 것, 그리고 남자가 원하는 것, 하룻밤의 정사, 배우자 유혹하기,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성적갈등, 파경, 시간에 따른 변화, 남녀의 화합, 여성의 은밀한 성 전략, 인간 짝짓기의 미스터리]를 각각의 Chapter주제로 삼고 있다.

아마 제목만 보고는 솔깃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간단히 말하면 여성은 자신과 자신의 자녀를 책임지고 보살펴 줄 수 있는 능력있는 남자를... 남성은 자신의 번식을 도와줄 수 있는 육체적 번식능력을 갖춘 여성을  무의식중에 원하고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역사속에서부터 시작되어 왔으니 능력있는 남성을 원하는 여성을~ 젊고 육체적 매력을 지닌 여성을 찾는 남성을 향해 세속적이라는 등 내면의 아름다움을 모른다는 등의 비난은 무색해지는 법!

 이러한 진화론적 관점에서 남과 여의 관계는 감정과 정서를 중시하는 생각을 가져왔던 우리에게 불편한 의식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완전히 거부할 수 도 없는 진실(?)일 수도 있고 하나의 연구분야에 속한 진화심리학자들이 내놓은 연구내용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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