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 - 기숙사에 사는 비혼 교수의 자기 탐색 에세이
윤지영 지음 / 끌레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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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마지막 글에는 길찾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작가가 자신의 여행이 어리둥절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한다. 이 책 속의 글들도 어리둥절의 연속이다. 읽다 보면 어떤 글은 용감한 마흔 같기도 했고 어떤 글은 황당무계하고 허울 좋은 인생론 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서 마흔도 어쩔 수 없구나 하고 깨닫게 되기도 했다. 여하튼 기숙사에 살고 연구실을 가진 삶은 멋지구나. 지난한 공부의 세월과 막막한 상처를 잘 이겨내고 자족하는 삶을 사시는 작가님의 쉰, 예순도 궁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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