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대한 공포로 중년이 겪게 되는 내면의 변화를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지만, 뜻밖의 외상들을 통해 세월을 정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의 몸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무심하지만 통찰력 있는 이야기. 이 시대에 독립적인 여성이 기록한 평범한 중년에 대한 고찰은 찾아보기 쉽지 않아 소중하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