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2 - 지글보글 만화 육아일기
홍승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결혼할 나이가 이미 됐지만 아직도 싱글인 나... 사회생활하면서 현실을 많이 알게 됐고 결혼해서 아기 낳은 친구들도 많이 있어서 주워들은 것도 많긴 하지만 아직도 나에겐 결혼이란 핑크빛으로 다가온다. 내가 아이를 키우면 깨끗하고 얌전하게 키울거야. 그리고 좀 더 우아하게 살아야지... 하지만 '비빔툰 2'를 읽어보면 그런 건 말 그대로 환상이다. 먹고 사는데 힘들어 하고 아이 때문에 낭만적인 부부의 계획이 다 틀어지고 방은 엉망이 되고... 그래도 난 아닐 거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기 이야기를 쓴 거 같다고 공감하는 걸 보면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한가보다. 나도 결혼하면 이 책을 남편이랑 같이 다시 한 번 읽어야지. 그러면 그 땐 나도 내 얘기라고 공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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