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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지수 NQ - 1%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차이
허은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1.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윤, 제목에 끌려서였다.
"1%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차이 공존지수 NQ"
일단 NQ라는 단어도 생소했고,
이것이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조건이라고 하니,
참으로 궁금할 수밖에.
또한
국내 최초 글로벌 이미지 전략가라는 작가 소개도 흥미로웠다.
어떤 흥미로운 글이 있을까하는
궁금증.
책도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2.
책을 펼쳐서 목차를 먼저
살펴보았다.
음... 딱히 봐야겠다 하는 챕터는 없었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보다.
#3.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는데,
음...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
한마디로 너무 진부한 이야기들,
한번은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
또한 SNS를 한 번쯤 해보았다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새로운 이야기인
것처럼, 대단한 방법인 것처럼 적어두었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용하지도 않는 싸이월드가
등장한다는게,
너무
놀라웠다.
2016년에 이 책이 나왔다는 게 믿기
힘들었다.
#4.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이 있었다.
가족과 직장의 문제가
충돌했을 때 직장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말.
물론 저자는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한다고
하지만
너무 현실을 모르는 이상적인 답변이다.
과연 직장생활을 해봤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특히 '한국인들의 커뮤니케이션 고민'이라는 제목을
달았더라면
한국인들이 직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직장에서 어떠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직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정도는 고민해봐야하지
않았을까.
#5.
이 책의
타겟은 누구인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
결국 이 책에서 얻을 것은
무엇인가?
읽는 동안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던
질문들이다.
SNS라는 것은 변화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오늘은 신박한
것이었더라도 내일이면 보편적인 것이 되는 것이
인터넷 세상이며, SNS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SNS를 핵심 소재로 다루는 글은
조금만 늦으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내용이 진부해도 이렇게 진부할 수가.
너무나 원론적인 말들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6.
나의 의문에 대한 답이 책의
맨 마지막에 나와있었다.
이 책은 2007년에 출판된 '인맥을 디자인하라'라는 책의 수정증보판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굳이 약 10년이 지나서 수정증보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제목을
바꿨다면 내용도 10년이 지난 현실에 맞게 바꾸어서 출간을 했어야지
제목만 바꾸고 다른 책인양 출판을
하다니.
너무나 실망스러운 책이다.
책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책은
사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