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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김광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6월
평점 :
아이 네 살 때부터 열심히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던
뚜벅이 모녀에게 너무나 익숙한 지하철!
하지만 예전 대구 지하철 사고가 말해주듯,
지하에서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해진다.
초등학교에서도 안전교육을 필수로 받는 요즘,
지하철 사고 대피요령을 미리 숙지해두면
만에 하나 위험한 상황을 만나도
조금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
책을 읽어보고 나니,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지하철 사고 대처방법이
왜 이제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꼭 필요한 정보였다!
같은 주인공으로 시리즈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니,
에피소드가 겹친다거나, 지루해할 법도 한데,
늘 다른 주제와 새로운 사건이 등장하니
아이도 매번 재밌게 읽는다.
살아남기 짱 지오와 주변 인물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는 학습만화 스토리 속에
지하철 건설 공법과 운영 관리,
기관사와 역무원의 역할, 지하철 예절,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안전 정보까지
만화와 정보 페이지로 알차게 담아서,
초등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
혼잡한 도로를 피해서 지하철에 탄
서바이벌 짱 지오와 피피.
인터폴까지 관여하는
국제적인 지하철 납치 테러 위험 속에
열차 안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스릴 넘치는 지하철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건물과 도로로 가득 찬 땅 위가 아닌
텅 빈 땅속을 맘껏 달리는 철도 지하철은,
땅 위를 걷던 사람들이 항상 더 나은 이동방법을
고민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교통수단이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데다
땅 아래로 구조대가 신속하게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
자타 공인 서바이벌 짱 지오와
정글 소녀 피피,
국제경찰 인터폴 소속 윌슨과
지하철 폭발 테러 사건의 주범 지하철 유령이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 이은
뉴욕 한복판에서 발생한
연쇄 지하철 테러 사건!
'지하철 유령'이라 불리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인터폴은 다음 테러가 벌어질 도시로
서울을 예상하게 되는데..
한편 서울에서는 뇌 박사님의 식사 초대 자리에
늦게 된 지오와 피피가
차로 꽉 막힌 도로 대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한다.
서로 다른 깊이의 터널을 지나다니기 때문에
역은 하나여도 지하철 여러 호선이 동시에 이동할 수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정확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바로 그 교통 수단!"
지하철을 처음 타보게 되어서 들뜬
정글 소녀 피피에게 지하철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지오.
교통카드로 간편하게 탑승하는 지하철이지만,
사실 처음 타보는 사람은 티켓팅부터 환승까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나는 정액권 세대기까지 하다.
땅속에 구멍이 뚫려있다는걸 두려워하는 피피에게,
지하철역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어서
지진이 났을 때에도 안전하게
대피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는 지오
학습만화로 부족한 부분은
서바이벌 지하철 사고 과학 상식의
정보 페이지로 보충해준다.
세계 최초의 지하철은 1863년 영국 런던에서 개통된
메트로 폴리탄 철도라는 것!
그렇다면 우리나 최초의 지하철은?
바로 1974년 서울에서 개통된 1호선이다.
개표를 해야한다는 걸 몰랐던 피피 때문에
무임승차 벌금을 낼 위기에 처하지만,
그 순간 발생한 응급 상황!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한 역장은
응급 심폐 소생술을 실시해서 환자를 살린다.
무임승차도 단속하랴,
갑자기 쓰러진 사람도 구하랴
지하철역 운영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바쁜 역무원의 업무
위급한 상황에 사용하는 비상전화,
소화기, 휴대용 비상 조명등 등
지하철에 있는 안전 장비도 함께 알아본다
무너지지 않고 튼튼하게 버틸 수 있는
지하 터널을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지하철 건설부터 운영까지 이론도 설명해준다.
서울 지하철 통합 관제 센터에 나타난
인터폴 수사관 윌슨은
역무원들과 공조하여 위험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의 범위를 좁혀가기 시작하는데..
지하철역에서 소란을 피우던 한 아저씨가
갑자기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바람에
지하철에 화재가 발생하고 긴급 대피 상황
인터폴이 개입해서
화재를 일으킨 범인을 검거하게 되는데,
테러사건의 범인 '지하철 유령'이라 생각하고
무사히 범인을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지오와 피피, 케이가 탄 지하철은
지하철 유령에게 납치 되어버리고,
지하철 유령은 게임의 규칙을 알려주는데..
다음 번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며 1권이 끝난다.
만화만 봤는지,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페이지 서바이벌 짱 노트!
서바이벌 OX 퀴즈와
빈칸 채우기를 통해서
책에서 읽은 상식을 체크해볼 수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서,
지하철 상식과 지하철 안전사고 대처요령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는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