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우리 전통 놀이 - 우리 전통 놀이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5
강효미 지음, 한지선 그림, 김소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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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진 놀이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아이들이 노는 법을

잊은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없고,

키즈카페도 없었던 시절,

계절마다 즐기던 우리 전통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하면 게임처럼 즐기면

훨씬 즐거울텐데 말이다.




사계절에 맞춘 우리 놀이를

그림과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이미 알고 있는 놀이부터,


잘 모르던 놀이까지 새롭게 알게 될 기회!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나오는

교과서 전통문화그림책 시리즈는

초등교가서에서 뽑은 전통문화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통문화와 멀어져가는 요즘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고 향유할 수 있도록

재미나고 알차게 꾸민 정보 그림책 시리즈.

기획부터 초등교과와 연계된 시리즈라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 도서로도 괜찮을 것 같다.





나뭇가지, 돌, 풀과 꽃처럼

자연에서 얻은 재료만 있어도

놀이 도구를 만들어 신나게 놀고,

놀이 도구가 없을 때에는

맨몸으로도 마을 곳곳을 뛰놀았던 아이들.

계절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 안에

우리 선조들의 흥과 얼, 지혜가 담겨 있다.





주인공인 웅이와 동생 송이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 전통 놀이를 즐겨본다.




전통놀이라지만 배경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가진 않네.

휴대폰도 컴퓨터 게임도 없던 시절,

우리 시골 마을 풍경 속에서,

따스한 봄바람을 못 참고 바깥으로 뛰쳐나간

웅이와 송이는 "얘들아, 노올자!"를 외친다.

그러고보면 옛날엔,

그냥 친구집 무작정 찾아가서,

친구 이름 부르며 놀자고 외쳤던거 같은데..

요즘은 약속을 해야 놀아지는 시절이다.






나뭇가지 하나만 있으면 놀 수 있는 자치기!

어미 자라고 하는 긴 막대로

새끼 자라고 하는 짧은 막대를 쳐서

멀리 날리는 놀이로

지역에 따라 메뚜기치기, 오둑테기,

마때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놀이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과 함께,

놀이 설명과 준비물까지 모았다.






가을 하면 팔월 한가위!

전통 놀이는 절기와 명절과도

관련이 많다.





돌로 돌 맞히는 비사치기도

작고 넓적한 돌만 있으면

재미나게 할 수 있는 놀이다.






요즘 아이들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우리 전통 놀이들.

우리 옛날 풍경과 잘 어울리는 그림체가

아이들의 소박한 놀이 풍경과 참 잘 어울려서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도 전해내려오는 전통놀이의

유래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한 번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

뛰어놀 수 있는 장소와 친구만 있으면

어디서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아이들.

요즘 아이들이라고,

옛날 아이들과 다를 것도 없지.

놀잇감이 없었기에 더 창의적이었던


우리 전통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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