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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위기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0월
평점 :
아이들이 살기 쉽지 않은 시대,
학교에서도 안전한 생활을 배우는 요즘~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시리즈만화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살아남기 시리즈,
이번에는 식량위기편이다.
아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안전 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과학상식을 주제로,
서바이벌 짱 지오의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법을 알아가는 시리즈.

이상 기후와 환경 오염과 연관되며
아이들이 알아야 할 미래는 식량 위기다.

식량 위기의 현실과 농업 기술의 발전,
미래의 식량까지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관련된 지식도 빠뜨리지 않고 전해준다.


아프리카 의료 봉사를 간 서바이벌 짱 지오와 케이~
그리고 여러 번 등장한 만능 정글 소녀 피피까지
살아남기 시리즈 팬이라면 익숙한 주인공들

눈 대신 비가 많이 온 북극에서,
빗물이 얼어붙어 단단한 얼음층이 되면서
풀을 뜯어 먹을 수 없어 얼어죽은 순록과
무너지는 빙하로 시작한다.
빙하가 자꾸 무너지면 태양열을 반사하는 양도 줄어들고,
그럼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진다는 것.

북극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는 예상치 못한
강력한 한파나 폭염, 가뭄과 폭우 등이 지속된다는 것.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참여한 케이와 지오.
지오는 이 동네 곡식 수확을 도와서
옆 동네까지 나눠주자고 제안하지만
벌써 몇 년째 가뭄이 들어서 농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마주치게 되고,
주변의 대기가 너무 뜨거워져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
겨울과 봄의 이상 고온, 예상치 못한 폭우 등의
기후 변화가 여기도 찾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서바이벌 식량 위기 과학 상식'에서는
기후 변화와 노동력 감소, 비용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식량 생산이 줄면서 전 세계의 식량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세계 인구의 약 10%가 기아를 겪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일부 저소득 국가는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했다는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도움을 요청하는 피피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피피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는 지오와 케이~
하지만 다행히 피피의 마을은
식량위기가 온 것 같지는 않다.
피피를 찾아나선 두 사람은
등교를 거부하며 피켓을 든 피피와
마을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고.
아이들이 하고 있는 건 바로,
지구를 구하는 길을 당장 실천하기 위해
등교를 거부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환경운동~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 위기에 대한 현실을 깨닫고
매주 금요일 수업을 포기하고 국회 앞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던게 널리 퍼진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피피의 마을 아이들은
왜 피켓을 든걸까?

지식 페이지에서 만나는 식량 위기의 원인,
대표적인 건 기후 변화와 인구수의 증가라고.

마을에서 문제가 된 상황은 바로 화력 발전소 유치.
다행히도 토론을 통해서 왜 화력발전소를 세우면 안 되는지
찬반 토론회를 하게 된다.
등교 거부 운동을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는 찬성 측은
발전소가 생기면 전기뿐만 아니라
새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경 문제 때문에 포기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석탄 화력 발전소가 세워지면
미세먼지와 이산화 탄소 때문에
온실 가스가 발생하고, 이상 기후의 원인이 된다는
아이들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
마냥 대안도 없이 반대하는게 아니라,
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 오염물질이 덜 나오는
발전소를 설립할 수 있다는 걸 알리면서,
찬반 투표를 위해 열심히 의견을 피력하는 아이들.
위기 일발의 상황~ 피피의 마을은 어떻게 될까.

'식량 위기에서 살아남기'를 읽고,
식량 위기의 개념부터 세계 역사 속 식량 위기,
식량 위기의 원인, 식량 난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과학 기술과 미래의 식량 등의 정보를 읽고 나서
잘 이해했는지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체크!!!
아이랑 같이 풀어봤는데 제법 잘 읽었다는 결론!
앞으로 닥칠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를
보다 현명하게 이겨가는데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