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모모 한약방 3 - 딱이구나! 목우인형심단 기묘한 모모 한약방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다나카 아이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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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십년가게를 지은 

초등 베스트셀러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아니 대체 이 작가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지..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팡팡 튀어나오니
신기해하면서  신작을 또 찾아읽게 된다.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기묘한 모모 한약방' 세 번째 이야기.
작은 사이즈 양장이라 가볍게 읽기도 좋고,
책장에 꽂아두기도 부담 없어서
시리즈로 모아봐야겠다.




표지를 장식한 푸근한 인상의 할아버지 모모 씨~
오싹한 사건들을 해결해 줄 
신통한 한약을 들고 찾아온다는데,
소원을 이뤄주는 신기한 한약은 어떤 게 있을까.
 

커다란 나무 상자를 메고 가는
분홍 수염을 기른 모모 씨.
어깨에 앉은 파르스름한 도마뱀붙이와 함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연히 만난다면, 할아버지는 너에게 이렇게 말할 거야.
"네 고민거리에 딱 맞는 약이 있단다."라고.
그러고는 세상에 둘도 없는
신기한 영약을 지어 준단다.

아, 정말 넘넘 탐나는 약이다.

 



신과 신선이 바글바글
동양적 정서가 가득한 등장인물들.
한약방 주인 모모 씨의 정체는
도원경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신선이다.
나이는 몇 십만 살이라는 소문도 있다는.




친구를 이기고 싶은데 약간의 편법을 쓰면 어떨까?
내 일을 대신해 줄 분신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저마다의 심각한 고민들과 그에 맞는 약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

 

모모 씨의 약 수첩에는

각 약의 효능이 꼼꼼히 적혀 있다.

-

 

나쁜 결심을 했던 아이에게는 반성과 함께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낼 기회를,
집안일이 힘들어 분신을 이용했던 
엄마에게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의 이해를,
반려동물과의 이별 앞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때로는 따끔한 교훈을, 때로는 따뜻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 여운을 남긴다.

모모 씨와 새해를 맞이하는 십이지신들의 이야기,
'십이지신의 새해맞이'로 끝나는 모모 씨의 한약방~
연말에 읽어봐도 참 잘 어울리겠다.

​끊임없는 이야기를 들고 오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새로운 이야기~
다음 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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