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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16
포도알친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5월
평점 :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는 요즘이라,
책으로 대리만족하는 여행.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세계도시탐험 만화역사상식
보물찾기 시리즈 16번째 도시는 바로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방콕이다.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점이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요즘이니,
눈으로라도 미리 즐겨보는 해외여행.
코로나19가 끝나면 가족 여행지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기도 하다.
동남아시아의 중심 도시,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배낭여행자의 성지 방콕에서
펼쳐지는 보물찾기 대모험
만화 각 장이 뒷부분마다 스토리와 연결되는
정보 페이지가 들어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세계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식도 만난다.
운영하던 먹방 채널의 구독자가 떨어져서 고민하던 팡이는
마침 방콕의 한 패션 디자이너로부터
사라진 보물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방콕으로 떠나게 되는 이야기.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모험의 배경이 되는 도시에 대한 상식도 쏙쏙
6개월 전 방콕,
의류 회사를 운영 중인 패션 디자이너 토니 쿤의 파티에서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중요한 보물을 도둑 맞는다.
팡이의 무한 먹방 채널의 구독자가
자꾸 줄어들어서 걱정하던 와중에
방콕에 사는 팬에게 메시지가 도착한다.
태국식 쌀국수 꾸어이띠여우,
볶음국수 팟타이,
세계 3대 국수 똠얌꿍, 수박주스 땡모반까지
태국 음식 사진을 잔뜩 보내오더니,
방콕으로 오라고 제안한다.
마침 태국에서 보물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자 보물찾기와 먹방 촬영,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방콕으로 향한다.
보물찾기 의뢰자를 만나러 간 팡이.
보물을 도둑 맞은 상황 설명 중에도
태국 전통 목조 주택은
금속은 전혀 쓰지 않고 나무로만 지었다는 걸
슬쩍 알려주는 센스.ㅋㅋㅋㅋ
지식 정보는 안 보고 만화만 볼까봐 걱정할 수 있는데,
학습 만화 스토리만 따라가도
대화 속에 상식이 들어 있다.
지도를 바탕으로 사진과 글을 통해서
방콕의 중요한 관광지를 알려 주는
<한 눈에 보는 방콕>.

위에서 소개한 곳 중 하나인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왕실 사원,
왓 프라깨우로 향해서 단서를 찾게 되는데,
잃어버린 보물은 바로
루비와 황금으로 만든 가루다상.
사건을 의뢰 받기 전에 메시지를 보냈던
유튜브 팬 촘푸를 만난 팡이.
온통 핑크로 치장한 촘푸는
행운을 주는 운명의 색이라며
뭐든 핑크색만 사 주시는 엄마 때문에
핑크색으로 맞춰 입은 거라고 설명한다.
태국에서는 각 요일을 대표하는
색이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
촘푸라는 이름도 사실은
태국에서 이름 대신 불리는 별명을 의미하는
'츠렌'인데 핑크를 의미한다고 한다.
먹방을 위한 본격적인
맛집 탐방 돌입하는 팡이는
쌀국수와 팟타이로 먹방을 시작한다!
맛집 탐방을 끝내고는 단서를 캐기 위해
부적 시장이나 골동품 시장에 가려하는데,
촘푸가 안내해주겠다고 자청해서 동행하게 되고.
전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
카오산 로드에서는
촘푸의 엄마가 하는 마사지숍에 가게 된다.
반 년 전에 촘푸가 다니는 절의
새 주지로 넨넨 스님이 오면서
특별한 기도를 올리지 않으면 불행이 올거라며
신자들에게 기부금을 강요하는 등
수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며
팡이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촘푸.
팡이가 의뢰 받은 사건과,
의심스러운 네네 스님이 연관되었다는
단서가 발견되는데...
팡이와 함께 방콕 곳곳을 따라가며
무사히 사건을 해결하는지 지켜보면서,
방콕의 중요한 곳, 기후 및 문화, 교통 수단,
종교와 음식 문화 정보도 배우는
방콕에서 보물 찾기.
책으로 먼저 떠난 방콕 여행,
태국으로 진짜 먹방 여행 갈 수 있을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