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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8
팝콘스토리 지음, 한현동 그림, 당병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3월
평점 :
오래도록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63빌딩을 비롯해서, 롯데월드타워, 타워팰리스,
곧 들어설 삼성동 현대타워까지
서울에만 해도 랜드마크가 되는 초고층빌딩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현실.
그런데 가끔은 높이높이 올라간 빌딩들 보면
혹시라도 사고 나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롯데월드타워 건설할 때도 싱크홀 같은
이런저런 문제가 나올 때마다 흠칫했었던 기억.
초고층빌딩 시대를 사는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유명한 마천루에 대한 정보와 함께,
고층빌딩에서의 안전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다룬 초등학생 학습만화,
<고층 건물에서 살아남기> 2권이 나왔다.
요즘 살아남기 시리즈 덕분에 쥴리 상식 쑥쑥
고층 건물에서 살아남기 1편이
마천루 타워에 발생한 정전과 협박 전화,
이어 발견된 폭탄 등
오픈식을 앞둔 초고층 건물의 테러 위협으로
아슬아슬하게 끝났기 때문에 2편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했던 쥴리
폭발 직전의 마천루 타워!
안전한 지상으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올바른 대피 요령, 초고층 건물과 바람,
고층 건물과 화재 등
흥미진진한 고층 건물의 세계를 다룬다.
세계에서 최단기간에 완공한
고층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욕심으로
제대로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오픈하려다
벌어지는 위험한 상황들.
아슬아슬한 모험 속에서
고대의 고층 건물, 고층 건물의 역사적 사고들,
싱크홀, 빌딩풍과 안전 수칙 등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다.
반복해서 보다 보면,
실제로 위험한 상황을 만났을 때
보다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배운 내용을 활용할 기회가
절대 없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학습만화도 만화인지라, 엄마 마음엔
적당히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이야기 나누다 보면
학습만화 속에서 얻는 지식도 무시 못 한다.
읽고, 또 읽어서 자기 걸로 만든다면
지식책의 형태는 상관없는 듯.
어떻든 아이들 수준을 잘 아는
학습 전문가들이 만드는 책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