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3 : 마법사를 조심해!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3
마크 패리시 지음, 한아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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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웃음이 빵 터져 나올 것이다."


계속 되는 인기로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

초등 베스트셀러 <윔피 키드>의 저자

제프 키니가 추천했을 만큼,

아이들 공감 코드 가득해서,

만화보다, 게임보다 재미있는 책이다.

심지어 쥴리는 윔피 키드랑

같은 저자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니,

윔피 키드 팬이라면 마티 팬츠도 취향 저격일 듯.

1987년부터 신문 만화를 연재하던

마크 패리시의 데뷔 소설로,

엉뚱발랄한 마티 팬츠의

일인칭 시점의 이야기다.


마티 팬츠 시리즈는 3권으로 완결!






등장 인물 소개도 재치 넘친다.

주인공 마티 팬츠는

예술가로 태어난 운명을 가졌으며,

고양이를 사랑하고,

지구를 구하느라 늘 바쁜 아이.

이번 에피소드의

또 다른 주인공이랄 수 있는

사이먼 카디건은 주는 거 없이 짜증나는,

마티 팬츠의 예술적 재능을 질투하는

사악한 라이벌이다!!


자기만의 세상에 사는

엉뚱 발랄한 마티 팬츠의

기발한 상상력과 깨알 유머,

친구들이나 가족과의 에피소드가

초등학생 취향 저격 소설







윔피 키드처럼 길게 나올 줄 알았는데,

3권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ㅠㅠ

한국 어린이를 위한 서문을

따로 남겨주어서 괜히 더 정이 간다.







꽤 두꺼워보이지만

일인칭 일기 같은 서술에 어울리는

짧은 문장과 손글씨체,

중간중간 풍부한 삽화 덕에

지루하지 않게 읽히는 책

작가인 마크 패리시는

엄마 뱃속에서도 낙서를 했다는 작가 소개.ㅋ

위트 넘치는 사람인 것 같다.







마티 팬츠에게는

자꾸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우리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이라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친 짓을 해야한다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마티 팬츠







첫 챕터 제목은

'미안하지만 안 미안해!'

사이먼을 원숭이 목욕사라고 부른 벌로,

사이먼에게 사과하라는 벌을 받았지만,

사과하고 싶지 않은 마티다.

차라리 벌거벗은 채로 선인장밭을 뛰어다니거나,

고슴도치를 날것으로 먹겠다고.ㅋ










원숭이 목욕사에는 좋은 뜻이 있다고

얼렁뚱땅 둘러대보지만 통할 리가 없다.

사이먼도 종종 마티 팬츠를 놀렸는데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며 억울해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모두 사이먼에게 흠뻑 빠져있다.


사이먼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 있는데,

그게 마법의 힘이 아닐까 의심한다.






사이먼에게 사과 편지를 쓰려고 하지만

도대체 진도가 나가지 않고..

숙제를 안 한 걸 들킨 마티 팬츠는

교장 선생님이 써 준대로,

"사이먼에게!

너를 못살게 굴고 나쁜 말로 불러서 미안해!"라고

큰 소리로 읽는 벌을 받는다.

그나저나 마티 팬츠 시점에서 봐선가,

사이먼이 참 얄밉게 생겼네.ㅋㅋ





사이먼이 마법을 부린다고 믿게 된 마티 팬츠는

사이먼이 온 세상을 지배하기 전에

막을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영감을 떠올리는 마티 팬츠!!!

아이들은 마티의 엉뚱함이

대체 어디로 튈까 흥미진진



-



방 청소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치이고,

나보다 인기 많은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고,

자신을 괴롭히는 동네 형에게 센 척하려 애쓰고,

이성친구를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주인공 마티를 보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연스러운 공감과 응원을 보내게 된다.

동생을 귀찮게 여기는 듯 하지만

내심 마티를 아끼는 누나 에리카,

마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여사친 파커,

학교에 꼭 한 명씩 있는 ‘아는 척 대마왕’ 룬그랫과

‘재수 대마왕’ 사이먼 등 생생한 캐릭터들도

이 책의 매력을 더 한다.

마법의 힘으로부터

가족과 친구들을 구하려는

마티의 고군분투,

마티 팬츠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만화보다, 게임보다 재미있는

마지막 에피소드 결말은 책으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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