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륵 식당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4
윤숙희 지음, 김무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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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초등창작동화 시리즈

익사이팅 북스 64번째 이야기는

적당한 글밥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함께 하는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


배도 고프고 마음도 고픈 날,

눈앞에 나타난 꼬르륵 식당


각기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에게

꼬르륵 식당에서 친절한 요리사 아줌마가 차려준

따뜻한 위로의 한 끼를

판타지 동화처럼 잔잔하고 예쁘게 그려낸 책


"여기는 배가 고프고,

마음이 고픈 사람만 올 수 있는 식당이란다."


"눈물도 참으면 병이 된단다.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도 돼.

그래야 다시 웃을 수 있는 거야."


"앞으로 우리 속상하면 속상하다.

외로우면 외롭다 솔직하게 말하자."


"그렇다고 마음이 고프지 말라는 법은 없지.

너 외롭지? 학교에서도 아무도 널 상대해 주지 않잖아."

"네 마음을 보여 주렴. 네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면,

친구도 마음의 문을 열 거야."


책을 읽는 내내 상처받은 마음을

따뜻한 음식으로 토닥토닥해주는 듯

따뜻한 느낌을 준다.


친절한 요리사 아줌마를 보면서

할머니, 엄마, 선생님 등

각자가 좋아하는 사람을 연상하게 된 아이들.

아이들에게 꼬르륵 식당은

용기를 주는 식당이고,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식당이다.

이제 고민을 딛고 일어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아이들.


아직 마냥 순수할 거 같은 아이들도

저마다 마음속에 고민이 한가득.

배 속이 따뜻해지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꼬르륵 식당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귀중한 시간들도

맘껏 웃고, 즐겁게 뛰어놀며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었으면.

신기루처럼 아이들 앞에 나타났던

꼬르륵 식당에서의 따스한 시간에

저도 모르게 행복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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