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 - 유령이 내 준 숙제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
나스다 준 지음, 오카마 그림, 전예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불 뒤집어 쓰고, 무서워하면서도

전설의 고향 시리즈 즐겨 보던 세대라선가..

무더운 여름밤에는 역시 오들오들 떨리는

무서운 이야기가 끌린다.

초등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학교나 문구점, 지하철과 버스 등

있을 법 한 장소를 배경으로 해서

더욱 실감나는 무서운 이야기를 모은

초등 공포물 시리즈~

밤 12시, 무서운 고양이가 들려주는

서늘한 학교 괴담,

올 여름 기대되는 공포물을 만났다.


밤에 읽지 말 것, 혼자 읽지 말 것이라는

책 표지의 주의사항을 보더니,

정말 엄마 아빠 옆에 있을 때만

읽어야 한다며 잔뜩 준비하고 읽은

우리 집 초등 2학년 어린이








고양이 할짝 마을에 사는

주인공 타쿠로와 아미 남매가

깜빡하고 학교에 두고 온 가방을 가지러

텅빈 학교로 향하게 되면서

소문으로만 듣던 웃는 고양이를 만나며

시작하는 이야기




보름달이 뜨는 밤,

열두 시가 되면 나타나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웃는 고양이라니

생각만 해도 오싹하다.





여러 명의 저자가 쓴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

웃는 고양이 설정으로 묶어서

지루하거나 겹치지 않는다.


일반 동화책보다 작은 사이즈의 판형에

짤막한 괴담 17편과 53장의 그림으로 채워진

웃는 고양이 5분 괴담은

길어야 5분이면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라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기 딱 좋다.



일단 손에 들면 끝까지 집중해서,

진지하게 보게 되는 무서운 이야기





5분 괴담에서 등골이 오싹했다면,

1분 괴담에서는 조금 더 가벼운 이야기로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긴장된 마음도 풀어준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빠져들어 읽으며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할만한

초등 괴담, 웃는 고양이 시리즈는

시리즈로 계속 이어질 예정.

빨간 휴지, 파란 휴지 같은

오래된 괴담도 여전히 전해지지만,

요즘 아이들 감성이라 더 재밌네.

친구들과 무서운 이야기 할 때,

레퍼토리가 떨어질 일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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