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치유를 위한 위대한 선택 - 비폭력과 무소유 공동체, 브루더호프의 리더가 만난 '용서한 사람들'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 전병욱 옮김 / 양철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3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빌려서 읽은 책이다.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구입해서 읽었다. 읽는 동안 눈물이 많이 났다. 공감과 반성...

 

나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마음속에는 분노를 머금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내가 힘든 것은 모두 다른 사람 탓이라 여기며 그만두었다. 내 잘못은 없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나의 착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그리고 잘 될 것이라고 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마음 깊은 곳의 힘듦과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나 자신에 대한 용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용서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회사를 그만둔 후 잇따른 면접 실패와 자책감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게 한 스트레스 제공자에 대한 분노가 사라지지 않았다. 새로운 발걸음 옮기기 힘든 시기,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브루더호프 공동체의 지도자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의 용서에 대한 해법은 간단했다. 신이 준 선물인 용서는 분노로 인한 자기파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역설하고 있다. 용서는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능력이라는 것이다.

 

많이 어렵고 힘들때 이책을 꺼내들고 본다. 아직도 우리는 용서할 사람이 많다.  

 

용서, 치유를 위한 위대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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