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터 읽었던 많은 아동 도서들이 지금에 와서 지나고 보니 창비 아동문고였었네요. 그 중에서도 아직까지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역시 <몽실 언니>입니다. 어린 시절의 책으로도, 언젠가 TV에서 방영 했던 드라마 로도, 그리고 지금은 조카 녀석의 방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 중 문득 눈에 띄는 작품으로도 그렇게 잊을 만 하면 다시 기억 해야할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지만 우리 현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역사문학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돌이켜 보면 어린시절 <몽실 언니>를 읽으면서 몽실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수준의 책읽기 였었겠지만, 그 이야기의 배경 또한 또렷하게 기억이 나는걸 보면 이 작품은 아동문학의 수준을 넘어서는 한국 문학의 고전이자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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