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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평점 :
비오는 날 짬뽕 한 그릇 시켜 먹으며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전개되지만, 3명의 주요 등장인물 (요코야마 겐지, 미타 소이치로, 구로가와 치에) 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미타를 제외한 요코야마나 구로가와의 캐릭터 부족 때문일까. 중반을 넘어서며 이야기는 힘을 잃는다. 아쉽지만 그래도 해피엔딩. 특히, 평면적이지 않은 미타 캐릭터가 좋다. 다 읽고 난 후 키리바시 공화국에 가 보고 싶어진다.
PS. 야쿠자인 후루야의 시선으로 마지막 챕터가 하나 더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